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1778932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공지가 닫혀있어요 l 열기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125
이 글은 9년 전 (2016/11/21) 게시물이에요

아마 너희는 꿈을 따라가고 싶어서 그 학교를 원하는 거고 부모님께서 네가 공부를 꽤 하니까 인문계에서도 잘 할 수 있을텐데 하는 욕심에 반대해서 지금 이렇게 힘들어하고 있다는것은 거의 다 알고 있을거야. 거의 모든 학부모들의 욕심이니까.

그 갈등에 힘들어했던 경험자로서 조금이나마 너희들에게 도움을 주고싶어서 글을 쓴다.

한마디로 말하면 "너도 일반계고에 생각이 있다면 일단 일반계고로 진학했다가 아니다 싶으면 그 때 편입을 들어가도 늦지 않는다"야.

나같은 경우에는 부모님께서 특성화고로 진학해도 된다고 허락해주셨을 때가 일반전형 합격자발표일이어서 그 기회를 놓쳤던 케이스야.

운 좋게 그 학교 정원이 미달이 나면 2월달에 추가로 들어갈 수가 있는데 대부분 학교들이 미달이 안나더라.

결국 일반계고로 입학했고 그래도 3등급 4등급은 유지하다가 결국 내 꿈을 따라서 편입해 들어왔어.

인문계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던 대충 하던 다들 공부습관은 몸에 베어있는 상태라서 특성화고로 넘어와도 그 습관이 쉽게 지워지진 않더라.

내가 지금 다니는 이 학교를 기준으로 하면 이 학교는 등교시간이 8시 30분이어서 모의고사도 안보는데 다른 특성화고등학교들은 보는 학교들이 대부분이야. 인문계랑 배우는 주요과목(국영수 등)에다가 법정 윤리 한국사 이런것까지 배우는 과목은 똑같은데 인문계과목에 특성화과목까지 추가되어서 과목 수는 4~5개정도 많아. 나는 농업계고등학교로 전학와서 수업시간에 농업에 관련된 것들도 배우는데 기존에 있던 학생들도 어려워하는 과목인데다가 전학생은 그 과목에 대한 기본지식이 전혀 없어서 특성화과목에는 조금 많이 어려움을 느낄거야.

그래도 주요과목에서 많이 어렵지 않은 게 내가 다니던 일반계고에서는 수업시수(일주일간 수업하는 시간)가 국어5시간 수학5시간 영어4시간이었는데 특성화고에서는 국어3시간 수학2시간 영어3시간으로 줄어들고 그 남는 시간동안 특성화과목을 배우기 때문에 일반계고에서 1학기동안 배우는 국영수를 특성화고에서 1년동안 배우게돼. 시간이 적은 만큼 인문계에 비해 진도를 많이 나가지도 않고 학교마다 다르겠지만 우리 학교는 공부를 잘하는 학교가 아니어서 수업도 대체로 쉬운 편이야.

나는 14시간동안 일반계고에서 있는 삶을 살다가 8시간만에 학교가 끝나는 특성화고로 내려오니까 중학교로 다시 돌아간 것 같더라. 근데 그만큼 편해져서 해이해지는 것이 문제더라고. 위에서 말했듯 기본적인 공부 습관은 몸에 베어있는데 그래도 그것만 믿고 놓아버리면 꿈을 따라 힘들게 전학 온 의미가 없어져버리는거야.

나는 해이해지지 않으려고 노력해서 이번에 첫 시험임에도 반 1등 찍었고, 나랑 같이 편입생 적응교육받으면서 친해진 다른 전학생들도 반에서 상위권이야.

일반계고에서 공부하던만큼 할 필요는 없는데 그래도 놓지는 말야야해. 해이해짐에 경각심이 있어야 이곳에서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어.

그리고 특성화고라고 얕잡아 볼 수 없는 게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려고 일부러 특성화고로 진학하는 학생들도 있어. 나도 전학와서야 알았는데 우리학년중에 공무원 시험 준비하겠다고 내신 280인 애가 입학했다 그러더라고. 그리고 그 애와 같이 공무원 준비하는 학생들은 항상 성적을 잡고 안 놔줘. 한마디로 최상위권에 콘크리트로 넘사벽이 세워지고 그 밑에서 보통 애들이 서로 경쟁하는거지.

대개 5월 말부터 편입희망을 하고 6월달에 그 학교에서 편입희망자들에 대해서 학교체험을 시켜줘. 법적으로 마이스터를 제외한 모든 특성화고는 최하 1명씩은 편입생을 받도록 되어있어서 정말 높은 학교들은 정원을 3명에서 5명정도밖에 안받더라. 그 안에서도 큰 과가 두세 개 있어서 과별로 받는 인원도 정해져.

참고로 학교별로 편입 횟수가 달라서 우리학교는 1학년 여름에 받는 편입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는데 다른 학교는 2학년때도 편입가고 그러더라. 편입 가능한 시기도 잘 알아둬야해

7월 중순부터 편입원서접수를 받고 7월 말정도에 편입생 결과가 나오는데 학생선발기준이 1학기 성적이야. 그러니까 '어차피 나는 편입할거니까'라는 생각으로 공부를 놓고 있으면 안돼. 나는 내가 다니던 일반계고에서 나랑 같은 학교를 지원한 사람이 다섯명이었는데 그 중에서 나만 합격되어서 나만 편입했어. 내 중학교 친구들이 간 학교에서도 다들 지원을 많이 했는데 다들 떨어졌더라. 성적순으로 학생을 데려가기 때문에 정말 놓으면 그냥 광탈하는거야.

우리학교는 여름방학중에 편입생 적응교육을 받았고, 교복이랑 교과서는 다 개별구매했어. 말 그대로 전학이니까 기존에 쌓아둔 것들은 다 리셋되고 완전 새출발하는거야. 그래서 기존 학교에서 했던 PAPS나 연말에 기록되는 수행평가같은것은 기존 학교 선생님께서 기록이관을 해주지 않는 이상 다 날아가는거야^^........ 내가 그 피해자라 억울해서그래 그냥 이런거 다 감수해야한다는것만 알아둬^^.....

 

혹시 지금 고민하는 학생들중에 궁금한 것 있으면 댓글 달아줘:)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사장님 겸 선배의 장인어른이 돌아가셨는데 부조 얼마나 해야할까2
4:32 l 조회 8
애인한테 거슬리는 사친이 있으면 어떡해? 하4
4:30 l 조회 16
헐랭 지진
4:30 l 조회 28
인스타 숏츠를 너무 많이 봐서 그런가 AI 목소리 지겨워짐...4
4:30 l 조회 10
쇼트트랙 볼때마다 쫄려… 1
4:28 l 조회 10
나도 ㄹㅈ한테 ㅅㅊㅎ 당한 적 있어서 동성애 혐오했는데 1
4:26 l 조회 45
아ㅜ 할머니댁 가기 싫은데 어캄
4:26 l 조회 4
아 제발 엄마 밖에서 이상한 소리 좀 안했으면 좋겠어;;;;
4:26 l 조회 24
기차에서 온열안대하는거 흔한가1
4:26 l 조회 14
나 영어 진짜 하나도 몰라서 영어공부 43일째2
4:25 l 조회 33
나 소파에 누워있는데 지진 전혀 못느꼈는데2
4:25 l 조회 18
입맛없을때 음식 추천 좀3
4:24 l 조회 11
엇 나는 경기 용인인데 문 흔들리는 소리 정도 들렸는데
4:24 l 조회 27
지진 연천읍 옥산리쪽이래
4:23 l 조회 30
20대 다들 연락하고 지내는 친구 몇명 정도야?
4:23 l 조회 24
물총 설사 함4
4:22 l 조회 47
오늘 롱패딩말고 후리스 입어도 되니2
4:20 l 조회 47
지진 난 지역이랑 나름 가까이 사는데 하나도 못 느꼈음
4:20 l 조회 26
연천 부근인데 지진느껴졌눔 ㅜ
4:20 l 조회 30
다음주 시험인데 친척집 안가겠다고하면
4:19 l 조회 14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