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들이랑 사이가 안좋은것도 아니었고 잘 놀다가 내 생일만 되면 항상 축하가 없더라 일학년 때엔 친구들끼리 싸워서 축하 하나도 못받았는데 싸워서 분위기가 안좋으니까..하면서 넘어 갔고 이학년 때엔 축제 다음날이었지만 주말이라 기대를 품고 열두시까지 겨우 버티고 있었는데 축하는 하나도 없더라. 깜빡했나 하고 한시 넘어서까지 기다렸었지만 애들은 아무도 축하을 안해주더라 심지어 생일 모르는 애들도 있더라. 자기 생일 까먹었다고 헷갈렸다고 기분 나빠 하던 애들이 내 생일을 까먹고 축하도 안해주고 넘어가니 솔직히 서운했는데 분위기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야~오늘 내 생일이야! 어제 내 생일이었는데~? 하면서 넘어갔었지 삼학년 때엔 그래도 이젠 다들 알지 않을까 하는 심정으로 또 다시 새벽까지 기다렸지만 혹시가 사람 잡는다고 아무것도 안오더라. 그리고 낮이 되서야 알았지 내 생일은 페북 알람이 챙겨준다는 사실을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페북을 탈퇴 했지 참을 인도 세번을 새긴다고 난 스무살 생일에도 기대했었다 진짜 바보같이ㅋㅋㅋㅋㅋㅋ챙겨줄 사람이 없는데 기대를 품고 있었어ㅋㅋㅋㅋㅋㅋ심지어 매일 연락하던 친구조차 내 생일을 모르더라. 스무살때엔 네시 넘어서까지 기다렸던거 같아. 허탈하기도 했고 그때서야 나는 내 생일을 다른 사람들에게 말하지 않는게 차라리 나에게 좋다고 생각했어 기대를 안하면 실망도 안하게 될테니까. 생일에 의미를 두지 않기로 마음 먹었어 근데 또 일년이 지나고서야 느끼는 거지만 새삼 서럽더라 중학교 때의 나는 생일을 손꼽아 기다리고 친구들과 함께 어울려서 노는 행복한 애였는데 불과 몇년 사이에 내 생일은 마치 유령생일이 된 것 같더라. 생일이란 나를 위한 날이 어느새 나를 위해 숨겨야 하는 날로 바뀌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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