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ㅋㅋㅋ태어난 날 죽는다니 누가 들으면 신기할 것 같긴 한데 오글거릴듯 수능 끝나고 많은걸 하고싶었는데 수능 끝나니까 더 외롭네 더 소외감 들고 페북도 최근에 시작했는데 묘하게 사람 자존감 긁어놓는다 생일 되면 탐라에 글 남기는거? 그거 다른애들은 우르르 남기는데 난 한명 남겼나 근데 방금 그 한명이 왜 나밖에 생일축하 메세지 안남기지 이렇게 페메와서 씹고 있는중ㅋㅋ 논술도 뭐.. 결과는 안나왔지만 안다 다 떨어질거라는걸 대학 떨어진 고3에게는 미래가 없다고 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고3때 심하게 아팠던 것 치고는 수능 덜 망쳐서 그거에 만족한다 나름 이정도면 어디가서 쓰레기 소리 들을정도는 아니네 싶어서 그리고 결정적으로 난 대학 붙어도 계속 이렇게 살아갈 것 같아 그래서 앞으로 더 큰 일들을 해낼 자신이 없어 하고싶은 일이 있는데 그 일을 가까이서 보니까 너무 더러운 판이었고 교우관계는 앞으로 더더 꼬이게될거야 365일 붙어있는 고등학교에서도 활발한 편이 아니었는데 어떻게 대학생활 사회생활을 해 내가ㅋㅋㅋ 아ㅋㅋㅋㅋㅋㅋ 수능 끝나면 진짜 마음이 좀 놓이고 아픈게 좀 낫고 할줄알았는데 논술까지 끝나고 돌아보니까 너무 허망해ㅋㅋㅋ 마음은 불안하고 아픈건 안낫고 이제 수험생이라는 틀이 없어졌으니까 개인의 역량 차이가 바로 드러날텐데 난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뛰어난게 없어서 그 게임에서 이길 자신이 없다 그냥 다 허무하다ㅋㅋㅋ 가족이랑 여행도 가고 홍대로 매주 공연도 다니고 곡도 쓰고 편곡도 하고 친구들이랑 시내에 마카롱 먹으로도 가고 노래방도 가고 왼쪽 손목에 타투도 하고 태권도 4단도 따고 멘사 테스트도 치고 좋아하는 캐릭터 인형도 모으고 하려고 했는데 현실은 대학 떨어질까봐 노심초사하는 찌질이...ㅎ 집순이 아님 그냥 찌질이ㅋㅋ 내가 제일 좋아하는 가사 중에 '기억하지 못하면 잃어버리고 말아 나 자신이 얼마나 반짝이는가를' 이라는 구절이 있거든? 나도 분명히 반짝였을텐데 그런 나를 기억 못한 내가 너무 싫다 근데 그래도 나를 싫어할 수가 없어 나라도 나를 좋아해야돼ㅋㅋ 연아 생일 축하해 내가 너를 사랑해 19년 매순간 고생했다♥ 푹 쉬러 가자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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