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18543737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N친환경 6일 전 N승무원 5일 전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14
이 글은 9년 전 (2017/1/05) 게시물이에요
아빠는 술만 마시면 변하는 사람이었어 부모님은 나 어릴때부터 사이가 안좋으셨고 유치원때 기억나는건 항상 아빠한테 맞는 엄마랑 그걸 보면서 울고있는 나 어쩔땐 부모님이 강가 다리 위에서 싸우면서 서로 밀치고 빠뜨릴려 하고 아빠가 엄마 머리채를 잡고 바닥에 찧고 이불을 뒤집어 씌우고 발로 밟고 칼로 위협하고 난 아무것도 못하고 그냥 숨어서 울고 늘 엄마가 우는 소리만 들었어 그러다가 나이가 좀 들고 그런 일이 생기면 아빠를 경찰에 신고하고 그랬지 난 올해 스무살이 됐고 부모님은 내가 고2때 이혼하셨어 난 그걸 알았지만 나보다 6살 어린 남동생은 아직 몰라 난 엄마를 이해해 지금 4년째 아빠를 안보고 있지만 가끔 아빠가 보고싶어 술만 안마시면 얘기는 통하는 사람이었거든 아빠가 새벽에 주유소 일을 할때 난 초등학교4학년 이엇고 그때 아빠는 새벽에 나한테 편지를 썻지 난 그걸 아침에 읽고 편지를 써서 책상에 놔두고 그걸 새벽에 출근하는 아빠가 가져가서 읽고 그걸 몇년동안 계속했어 사실 아빠는 좋은 남편은 아니었어 한 직장을 계속 다니질 못했거든 하지만 나쁜 기억만 있는건 아니야 내가 어릴때 잠을 자지 못하면 나를 안고 부엌에서 안아주면서 자장가를 불러주고 사랑한다고 해줬어 하지만 엄마한테는 술만 마시면 욕을 했어 이혼한건 나쁜 선택은 아니었어 덕분에 엄마는 지금 새 사람을 만나고 있으니까 나한테 말은 안했지만 어쩌다 엄마 핸드폰을 보고 알게됐어 나쁘다는 생각은 안해 엄마도 이제 자신을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났으면 좋겠어 그치만 난 가끔 아빠 소식을 친구한테서 들어(친구아빠가 우리아빠랑 대학 동기거든) 지금 건강도 안좋고 나랑 동생을 너무 보고싶어한대 난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지 난 아빠를 용서하고 얼굴을 봐야할까? 수능 전날에 아빠한테 문자가 왔어 미안하고 또 사랑한다고 얼굴이 보고싶다고 난 아빠가 가끔 보고싶지만 엄마한테 한 짓을 생각하면 아직도 무섭고 용서하기 싫어 너무 힘들어 행복한 가정이나 아빠 얘기를 하는 친구들이 너무 부러워 앞으로 중학교에 입학할 내 동생도 너무 걱정이야 아빠가 없다고 안좋은 소리 들으면 어쩌지? 정말 너무 힘들고 이젠 진짜 못 버티겠어 이혼가정으로 사는것도 너무 지치지만 재혼은 별로 원하지 않아 그냥 이렇게 살고싶어 하지만 아빠는 그립고 이런 내가 너무 이기적인것같아 이런 소리를 익명으로 밖에 못하는 내가 너무 싫어 진짜... 제발 누구든 좋으니까 대답해줘ㅜㅜ진짜 너무 힘들어 요즘 웃기도 싫고 울기도 이젠 지쳐
대표 사진
익인1
아니 안그래도 돼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그런가ㅠㅠ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8
굳이 만날필요 없고 그냥 너편할때 만나러가면 돼 ㅇㅇ 그런거 때문에 죄책감 느낄 필요없어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음..건강이 안좋으시댔지 얼굴 한번은 봐도 되지않을까 못볼날이 오게돠면 안본거에 되게 후회될것같아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나도 그럴것같아서 수능끝나고 한번 찾아가보랴 했는데 무서워서 아직 못가고있어 ㅠㅠ 댓글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응 나도 그러고 싶은데 뭔가 엄마한테 죄짓는 기분이고 아빠를 보는게 좀 무서워..ㅜㅜ 댓글 고마워 정말
9년 전
대표 사진
삭제한 댓글
(본인이 직접 삭제한 댓글입니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응 정말 그랬으면 좋겠다 나도 평범하고 화목한 가정에서 태어나고 싶엇어ㅠㅠ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4
아빠는 엄마한테 미련 있다면 버리라고 말씀 드려
근데 쓰니는 딸이니까 아빠 얼굴 보는 거 괜찮을 것 같아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음..역시 그런가ㅠㅠ 댓글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5
솔직히 진짜 가정폭력이 미안하다는말로 다 잊어지고 잘못한게 사라질까? 제일 큰 죄라고 생각해 하지만 쓰니 기억에 좋은추억이 있으니깐 이렇게 글 쓸정도로 보고싶어하는것같아 그러면 간단하게라도 안부정도는 주고 받앗으면좋겠어 단 어머님 안부는 최대한 안알려드리면좋겠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그렇지.. 가정폭력은 정말 난 이제 남자 만나기도 무섭더라 술마시면 변할까봐 그래도 좋은 기억이 있어서 못 놓겠더라 아빠를ㅜㅜ 일단 좀더 생각해볼게 글읽어줘서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6
이기적이지않아 쓰니야 당연히 아빠의 자리는 그리운거고 그걸 바라는것도 당연한거야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그래도 이런 생각이 엄마랑 같이 살고있는데도 드니까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 댓글 고마워ㅠㅠ진짜로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9
엄마한테 미안해하지 않아도 돼 지극히 자연스러운거고 충분히 그럴만한 상황에 있어 쓰니는. 그러니까 절대 죄책감같은거 갖지마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응ㅠㅠㅠ정말 고마워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10
근데 난 그런 일을 겪었는데도 아빠 보고싶다는게 좀 신기하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그렇지? 나도 내가 좀 이상해.. 어릴때 나 안아주고 재워준게 계속 기억나 지금까지도ㅋㅋ..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11
ㅜㅜ그럴 수 있지 근데 나도 비슷한 상황인데 나는 계속 반복되니까 정 뚝 떨어지더라구..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그렇구나ㅠㅠㅠ 익인이두 힘내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Gs25 알바생 있어?! 질문있어ㅠㅠㅠ
3:37 l 조회 1
아ㅋㅋㅋ삶의 애환이 묻어난다
3:37 l 조회 1
인기글 공감 못하겠음 안 꾸며서 무시받는 건 없었는데
3:36 l 조회 4
왜 문화예술계 애들은 싸가지가 없을까?3
3:35 l 조회 12
20대에 대부분 찐사랑하는 연애 한번쯤은 해보는거같아?1
3:35 l 조회 5
주 35시간 근무에 세전 220 어때? 1
3:35 l 조회 6
마른사람 vs 살집있는사람6
3:34 l 조회 11
학창시절에 고스, emo 스타일 로망 있었는데2
3:32 l 조회 18
보부상 가방 골라죱 1122 6
3:31 l 조회 36
아아 애매하게 자니까 ㄹㅇ 개졸림
3:30 l 조회 18
이번주 생일인 남자친구 그만 만나고 싶어 8
3:30 l 조회 53
3주만에 8키로 빼는게 가능해?6
3:29 l 조회 27
썸남이랑 8년 사귄 여친한테 디엠왔는데4
3:29 l 조회 27
한국 탈출 안했으면 , 나는 진짜 죽고 없었을거임13
3:29 l 조회 70
모태뚱뚱이였다가 30키로정도 뺐다고2
3:28 l 조회 43
미국에서 초중딩 보냈을때 이 발언 들은거 확실한 인종차별 맞지? 12
3:27 l 조회 64
근데 바이라고 하는 사람들보면 여자랑 연애하는 사람본적없는듯5
3:27 l 조회 18
엔비 떨어졋는데 낼도 국장 반도체주들오를까?1
3:26 l 조회 14
진짜 가족이랑 똑같은 대답하는거신기
3:26 l 조회 15
생리 빨리 끝내야하는데 산부인과 가면 약 처방해줘?1
3:25 l 조회 11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3: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