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길 수 있지만 나는 지금 엄청 진지하니까 꼭 한번만 봐줘
나는 아마 태어났을 때부터 내삶은 내꺼가 아니였어
사소하게 옷 고르는거 인형고르는거부터 진로 친구사귀는 것까지 모든 것을 부모님이 주도했어
반항도 해보고 대화도 해봤지만 아무 소용 없었어
경제적 주도권은 부모님이 가지고 있는 이유가 컸고 말 안들으면 때리거든
대학이랑 학과도 부모님 뜻대로 갔어
간호대갔는데 이 때부터 안맞는 과 갔더니 인생 무너지기 시작하면서 학점도 안나오고 무기력상태에다가 스트레스만 엄청 받았지
반수하다가 또 실패하고 학점은 망할대로 망했고 교직도 떨어졌어
학점이 망하니 부모님이 온갖 욕은 다하시며 혼내시더니
갑자기 망한 수능 성적가지고 원하는 전문대 쓰래
그리고 오늘까지 원하는 대학교 목록 가져오라는데
솔직히 너무 무섭다
원래 이번 학기 끝나고 너무 힘들어서 집에서 독립하려고 준비 중이었어
근데 갑자기 이런 시기에 하고 싶은거 다 하라고 하니까
진짜 하고 싶은 거 다 했다가는 죽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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