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성폭력 당하고 전 남친에게 데이트 강간 당한 후로 성 트라우마를 심하게 겪고 있는 쓰니야..
나도 사랑하는 사람과 진심으로 성관계를 하고 싶어. 옛날 악몽에 발 묶여서 계속 괴로워하는 것도 싫고.
계속 관계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려고 진짜 열심히 상담도 받고 버티고 있어.
지금은 가벼운 스킨쉽까지는 기분좋게 할 수 있는 상태까지 많이 좋아졌어.
그런데, 어제 남자친구랑 술을 마셨는데, 집에 와서 뽀뽀도 하고 포옹도 하고 가벼운 스킨쉽을 했는데 하고 싶다고 하는거야.
남자친구는 내 트라우마를 알고 있고, 이해해주고 항상 참아줬어..
항상 술먹으면 자신도 하고 싶은데, 나 때문에 참는다고.. 항상 그 말을 들을 때마다 마음이 아팠어.
그래서 나도 욕심내서 하자고 마음먹엇고 둘이 조금 시도는 해봤는데, 내가 흥분도 잘 안하고 아프고 힘들어하니까 남자친구가 하지말자고 그냥 끝내고 씻었어.
그리고 누워 있는데 과거 기억도 그렇고 몸에 벌레가 기억다니는 느낌 때문에 토할 것 같고 불안하고 손목을 긋고 싶은거야.
그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남자친구한테 손목 긋고 싶다고 하고 내 몸을 꼬집고 긁고 했어.
남자친구가 처음에 말리기도 하고, 화나서 나한테 화내다가 내가 계속 그러니까 지쳐서 나가버렸어.
내가 이러는 거 남자친구가 좀 많이 봤는데, 이젠 많이 힘든가봐. 나도 고쳐야 하는 건 알고 있는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되서 괴로워..
어쨌든 어제 이후로 남자친구랑 연락이 안돼. 어제 남자친구가 집 가기전에 화내서 미안하다고 손목 긋지말라고 카톡도 해줬고
낮에 잠깐이라도 전화하긴 했는데 목소리도 차갑게 들리고 남자친구가 화난 것 같아...
화난건지 안 화난건지 힘든건지 못보니까 너무 불안하고 괴로워. 지금 일어나서 계속 이불속에 들어가 울기만 하고, 가슴이 아파서 아무것도 못하겠어
나중에 남자친구가 보자고 해서보기로 했는데..
남자친구가 손목 한번만 더 그으면 헤어진다고 했는데, 어제 손목을 20번 정도 그었어.. 상처가 심해서 안 가려져.
분명 손목 검사할텐데 진짜 어떻게 해야하는거지.
나랑 사귀고 있는 남자친구가 너무 가여워... 그런데, 나 진짜 남자친구 아니면 더 이상 살아갈 이유가 없는 것 같아.
너무 괴롭다..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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