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보이스피싱 당한 적은 없는데 우리 언니 보이스피싱 전화 받는 거 눈으로 봤어. 그 때 내가 초등학생이었다. 우리 집은 공부방(우리 자매에겐 그냥 컴퓨터방)하고 자는 곳이 분리 돼 있어서 내방 언니방 따로 없이 그냥 같이 써. 근데 우리는 같이 자는 거 별로 안 좋아해서 그날 내가 컴퓨터방에 이불 깔고 거기서 자려고 누워있었어. 언니 컴퓨터 게임 하는 거 구경도 하면서. 근데 집으로 전화가 와서 언니가 받았거든? 나는 다른 거 하고 있었나 여튼 언니 통화 내용 못 듣다가 언니가 심한 욕 한방 하고 전화 끊는 것만 들었어. 뭔 전화냐고 물었는데 내 목소리로 보이스피싱 전화 왔다고 하는 거여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 어떤 남자가 니 동생 납치했다고 목소리 들려줬는데 내 목소리로 '언니 살려줘' 랬나?? 그랬더래ㅋㅋㅋㅋㅋ 언니 입장에선 뭔 gae소리인가 했을 거임. 방금 전 까지 자기가 하는 게임 구경하던 쌀벌레 동생이 옆에 있었는데. 그래서 내 동생 옆에 있다 섕키들아 이러고 욕한방 날리면서 끊었더란다. 나도 듣고 황당했음ㅋㅋㅋㅋㅋㅋ 그 이후로 언니랑 빵터져서 겁나 웃다 잠들었던 기억이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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