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우리 둘 다 클럽이나 라운지 바 분위기를 좋아하는 편이고, 잘 놀아!
그래서 달에 두세번? 정도는 클럽에서 데이트를 하는 편이야!
1.
하루는 ㅇㅌㅇ 에 있는 라운지바를 갔었어.
사람 엄청 많았고? 둘이서 술 한잔씩 마시고 서로가 보이는 정도에서 조금 떨어져 있었다.
(둘다 키 큼, 남친 180후반 나 170초중반에 힐장착)
좀 놀고 있는데? 갑자기 내 옆에 있던 키작고 아담한 여자분이 나한테 귀에 대고 '예뻐요' 하시길래 친해져서 같이 한잔 함.
혼자 왔냐길래 아니 일행 있는데 따로 놀고 있다고?ㅋㅋㅋ 하고 자기도 친구랑 왔는데 따로 논다고, 원래 그렇다고 맞장구 치다가,
갑자기 잠시만 하더니 내 남자친구 쪽으로 가심ㅋㅋㅋ 진짜 흥미진진ㅋㅋㅋㅋㅋ
남자친구는 나 보면서 그 여자분이 귓속말로 뭐라 뭐라 하니까 씩 웃더니 그냥 고개 도리도리 하는게 보였음.
그러고 그 여자분이 다시 내 쪽으로 와서는 얘기를 하는뎈ㅋㅋㅋㅋ
알고보니 내 남자친구한테 술 한잔 사겠다고 했다가 까이신거임ㅋㅋㅋ 그러더니 나보고 하는 말이
'저런 애들은 얼굴만 반반하지 매력이 없어' 라고 하는데, 그 때 마침 남자친구가 내 쪽으로 와서 날 끌어안음
나도 그냥 웃으면서 남자친구 허리에 손 감고 그분한테 말씀드림
'얘는 얼굴이 매력인데'
그러고 둘이서 나와서 집에 감
2.
또 다른 클럽에서 노는 와중에, 남자친구랑 나랑 역시 조금 떨어져서 서 있었음ㅋㅋㅋ
한참 그루브 타고 있는데 갑자기 어떤 남자가 나한테 다가와서는 한잔 받아요, 하더니 샴페인 잔을 건네줌.
주길래 웃으면서 받아 마시는데 갑자기 내 귀에다 대고 '우리 테이블 와서 한잔 더 해요, 누구랑 왔어요?' 하길래
술이 좀 거하게 오른 상태라 깔깔 웃으면서
'자기야, 자기 부르는데?' 하면서 남자친구 질질 끌고 그 남자 손에 남자친구 손 쥐여줌
남자친구가 나 대신 죄송하다면서 사과하고는 그대로 남자친구한테 딱밤 한대 맞고 클럽에서 끌려 나감
3.
이번엔 라운지 바 였는데,
남자친구가 나보다 세살 연상이야.
그런데 이번에는 그냥 처음부터 붙어 있다가? 남자친구가 잠깐 자리 비운 사이에 어떤 여자분이 내 옆에 와서 춤추다가 나랑 눈이 마주침.
갑자기 날 아래위로 훑더니 다가오길래 뭔가 싶어서 그냥 내버려 뒀더니 나한테 말을 걸었음. 누구랑 왔냐길래 남자친구랑 왔다고 얘기함.
남자친구는 어디 있냐고 물어보는 타이밍에 남자친구 내 옆에 옴.
근데 그 여자분이 갑자기 남자친구한테서 시선을 못 떼더니, 나보고 몇일이나 사귀었냐고 물어보길래
저희 이제 4달정도 사귀었다고 얘기하니까, 갑자기 나보고 헤어지라고 난리침ㅋㅋㅋㅋ 많이 취했구나 싶어서 그냥 내버려뒀는데
갑자기 얘가 남자친구한테 가서 찰싹 달라붙더니 남자친구 목에 자기 손 감고 귓속말로 다 들리게
'그쪽 너무 잘생겼어요! 나랑 연애해요'
이래서 순간 어이 상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호... 네이냐ㄴ 하는 생각이 들었음.
남자친구는 이미 내가 반쯤 빡친걸 눈치 채고 그 여자 쳐내고는 슬금슬금 사라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도망가니 그 여자 다시 나한테 와서는 '남자친구 버리고 나랑 같이 잘생긴 남자 꼬시러 가자' 하길래
웃으면서 그러죠 뭐 하고 가자는 대로 따라 가 줌.
한복판 쪽으로 가서는 꽤 잘 생긴 남자가 서있는 테이블 쪽으로 감.
그 남자한테 들이대겠답시고(솔직히 여자분 좀 못생겼었음) 등돌리고 막 웨이브랍시고 나름의 꿈틀거림을 선보이는데
그 남자분은 이미 나랑 아이컨택 들어감.
딱 잔이랑, 술 병 드는 찰나에 내가 나를 보고 춤 추고 있던 여자 어깨 쥐고 돌려서 그 남자들 쪽 보게 만듦.
그 남자분 나한테 잔 건네 주는데, 그 여자가 자기한테 주는 줄 알고 잔 쥐려고 함ㅋㅋㅋ
근데 갑자기 그 남자가 잔 못잡게 슥 자기쪽으로 당기더니 다시 내 손에 쥐여주길래 내가 술 안마시겠다고 하고, 남자한테
'이 언니가 그쪽한테 관심 있다는데?'
하고 슥 밀어줌ㅋㅋㅋㅋㅋ 그랬는데 남자가 갑자기 이쪽보단 그쪽이 더 자기 취향인데 하고는 그 여자 신경도 안씀ㅋㅋㅋ
그래서 웃다가 그 여자 귀에다 대고 '여기 있는 남자들은 너한텐 죄다 관심 없나보다' 하고 남자친구한테 돌아감
솔직히 마지막은 좀 못됐던것 같은데 나도 그 순간엔 술 들어가서 악마가 깨어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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