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이 안좋아하는 것 같다고 했던 둥이야

 

 

일단 이렇게 되긴 했어 

솔직히 쟤가 나한테 맘 아예 없는줄 알고 헤어지자고 할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더라  

원래 무뚝뚝하고 표현 없는 자식이긴 해 근데 오늘은 유독 서운하더라 

 

아 그리고 '그때' 라는건 연초에 애인이 권태기가 와서 나한테 엄청 상처 주고 잠깐 헤어졌을때 얘기하는거야  

그때 받은 상처가 너무 커서.. 잊으려고 해도 잊혀지지가 않아 조금만 무뚝뚝하게 해도 다시 그때처럼 되는거 아닌가 싶고

[글쓴둥이]

지금 장문으로 왔다..

[글쓴둥이]

미안하다고 자기가 표현도 잘 안해줘서 너무 서운했겠다고 앞으로 잘하겠다고 등등 길~게 왔다..

[글쓴둥이]

근데 얘 이러고도 다시 원래대로 돌아가면 어쩌지 정말 그땐 헤어져야할까?

[둥이1]

당연한것.. 난 남인데도 저 카톡보고 화남

[둥이2]

연애는 쓰니가 좋으려고 하는거잖아 근데 상처받고 힘들고 계속 고민하게 되고...물론 연애하면서의 서로를 이해하는 잠깐의 과정일수도 있지만 그게 계속 된다면 난 끝내는게 맞다고 생각해 저 카톡은 무뚝뚝한걸 넘어서 3자인 나도 서운하다고 느껴

[둥이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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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3]

남이라도 저것보단 다정하게 카톡하겠다 화나

[둥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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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이4]

식기보단 그냥 눈치가 없는거같은데..? 저러고서 장문으로 왔다는걸 보니..!

[둥이5]

아너무화난다.. 진짜 저럴때면 진짜 나혼자 아둥바둥거리는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