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콘서트 다녀오고 쓰는 글 며칠을 기대하고 간 콘서트 건물 입구부터 애들이 많길래 아 설마...하고 들어갔는데 부모님이 아이들 많이 데려오셨더라고 그래도 최근엔 인식이 달라져서 부모님들이 더 조심한다고 말을 들어서 그래 괜히 사서 걱정하지 말자 생각했음 입장하고 자리에 앉았는데 내 옆은 남자아이 그 옆은 아버지셨음 공연 전 주의를 많이 주시길래 다행이다 했지... 처음 15분간은 애가 조용했음 근데 그 이후론 집중력이 떨어지는지 자꾸 꼬물꼬물 팜플렛을 계속 만지작만지작 거리면서 소리가 나는데 그 조용한 공연에 작은소리도 진짜 거슬리는데 점점 화가남 슬쩍 옆을 쳐다보니 아버지가 아이손을 잡으면서 주의시키더라 또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애는 또다시 산만 그렇게 1부가 끝남 2부에는 아예 초반부터 집중을 못하더니 계속 종이소리냄 발은 쭉 뻗어서 내 발에도 닿고 아버지가 계속 주의시키니까 그제선 자기 후드를 깊게 눌러쓰고 얼굴을 다 가리고 자는 시늉을 하더라 후드모자를 썼다 벗었다... 그리곤 2부공연이 끝나고 앵콜이 이어지는데 애가 끝난줄알았는데 더 하니까 계속 옆에서 한숨 리앵콜이 내가 가장 듣고싶어서 기대했던 곡이었는데 그땐 진짜 난리부르스를 치더라 나오는길에 너무 화나가고 속상했음 근데 아버진 아이를 많이 말리셨어서 뭐라 하지도 못했음 부모가 제대로해도 애 자체가 집중력이없고 흥미가없으면 답이 없다 진짜 이기적인 소리라 할지몰라도 이런 공연은 최소 중학생부터 관람가능했음 좋겠다...

인스티즈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