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고1이고 특목고라서 전체기숙사야
지금 야자하다가 엄청 화나서 적어본다
제목 그대로 룸메가 내 옷 훔치고 당당하게 입고다녀 ㅋㅋㅋ
내가 아디다스 검은색 바지가 있었거든 그게 좀 오래 됐어 3년?
그래서 내가 수선하느라 바지 길이 줄이고 무릎 헤진 거 수선집 가서 꼬매고 그랬거든
기숙사에서도 짱편해서 입고 다니다가 주말 돼서 집 갔다왔는데
그 바지가 사라진 거야 분명히 침대 밑에 옷장에 넣어놓고 갔거든
근데 옆에 룸메가 못 보던 옷을 입고 있었어 아디다스 내거랑 똑같은 거
그래서 룸메가 최근 들어서 옷 사겠다는 얘기도 자주 해서
아 쟤도 아디다스 샀구나 여기까지밖에 생각을 안 했다?
그래서 난 계속 내 바지 찾는데 안 보여서 엄마한테 전화도 하고 온갖 짓을 했건만 못 찾았어
룸메한테 자주 입던 아디다스 바지 못 봤냐고 하니까 모르겠다고 그러더라
근데 그 말을 하면서 룸메가 걸어나오는데 무릎 쪽에 내가 꼬맸던 거 자국이 있는 거야
생각해보니까 새로 옷을 산 애가 그런 흔적이 쉽게 생길 리도 없고 아디다스 처음 사면 바지 되게 길잖아(나처럼 다리 짧으면)
룸메가 나랑 비슷한 체격인데 딱 발목까지 오고 의심이 들었지 그때부터
그래서 룸메가 침대에 아빠다리 했을 때 일부러 무릎 만지는 척하면서 "바지 새거라며 왜그렇게 헤졌어"
이렇게 장난식으로 물어보니까 "아 어제 니 없을 때 무릎 꿇고 청소하다가 이렇게 됨ㅋㅋ"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진짜 괜한 사람을 의심하고 있는 건 아닐까 싶어서 여기까지 꾹 참았다?
절정은 오늘이다 룸메 씻으러 간 사이에 아디다스 바지를 침대에 널부러뜨리고 간 거야
그래서 양심을 믿고 몰래 바지 건너편 부분에 내가 꼬맨 천이 덧대어 있는지 확인했다?
딱 그대로인 거야 사이즈도 꼬맨 자국도 수선한 길이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걘 아직도 지가 뭘 잘못한지 모르는데 진짜 어떻게 복수할까 와 ...
긴글 읽어줘서고마워 ㅠ 야자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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