ㅋㅋㅋ 재수하는 익인데 왜 재수학원 가면 하이퍼반 무슨 반 무슨 반 이런식으로 레벨? 별로 나뉘어져 있잖아. 근데 내가 거기 하이퍼 반을 다니는데 어쩌다가 가장 하위 반에 있는 언니랑 친해졌다? 성격도 괜찮고 사실 반도 다르고 멀리 떨어져 있어서 만날 일은 별로 없는데 진짜 우연히 친해진거거든. 삼수하는 언닌데 맨날 너는 공부 잘해서 좋겠다~ 좋은 고등학교 나와서 좋겠다~ 말 끝마다 비꼬듯이 그러길래 첨에 생겼던 호감도 걍 없어질 찰나였는데 그 언니가 나한테 수학 필기 노트 좀 빌려다라 그러는거야. 못 빌려줄 것도 없으니까 그냥 빌려줬다? 근데 하루가 지나고 이틀이 지났는데도 안 돌려주는거야. 그래서 찾아갔지. 내가 직접 돌려받으러. 달라고 그랬는데 하는 말잌ㅋㅋㅋㅋㅋ 잃어버렸다는거야. 그러면서 뻔뻔하게 ㄹㅇ 1도 안 미안한 표정으로 미안하다 그러는데 막 짜증이 솟구치는거. 근데 그게 그냥 필기 노트가 아니라 내가 고등학교 3년간 약한 유형들 플러스 보충 문제 정리해놓고 재수학원 들어와서 수업 들은 거 필기랑 개념 정리, 직접 쌤들 쫒아다니면서 질문 해결한 것 까지 그냥 모든게 다 들어있는 거였거든. ㅋㅋㅋㅋ
그냥 노트면 말을 안 하지 내가 ㅋㅋㅋㅋㅋ 그래서 진짜 너무 짜증나서 인상 나도 모르게 구기고 있었나봐. 언니가 표정 왜 그러냐고. 자기가 노트 한 권 새걸로 사다줄테니까 거기다 새로 정리하라고 그러는거얔ㅋㅋㅋ... 진짜 참 ㅋㅋㅋ 그래서 순간 그 소리 듣고 핀트 나가서 그 언니한테 내가 대체 어디서 잃어버린건진 모르겠는데 보통 남의 것은 빨리 쓰고 돌려주고 싶어야 정상인 거 아니냐고. 그리고 잃어버렸어도 재깍 찾아와서 말해야하는게 정상 아니냐고. 무슨 정신머린지 모르겠다고 그랬다? ㅋㅋㅋㅋㅋ 나보고 사과하란다 ㅋㅋㅋㅋㅋㅋㅋ 그 언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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