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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63
이 글은 9년 전 (2017/4/02) 게시물이에요
나 중학교 때 일인데 

정말 별 것도 아닌 화 낼 일 아닌 일이었는데 

그 날 아빠 사업이 안 풀려서 엄마를 막 무자비하게 발로 차면서 때렸는데 

나는 낮잠 자고 있다가 엄마가 소리지르는 거에 깼는데 그걸 보고도 너무 졸리고 나른해서 다시 잠들었었어 

근데 그 엄마가 아빠가 들어올린 손을 보고 소리지른 그 소리가 뭔가 진짜 겁에 질린 궁지에 몰린 소리였는데 그 소리가 인상적이어서 머릿속에 안 떠나 

아빠가 때린 적 자주 있는데 어렸을 때라 다 흐릿하게 기억나는데 그것만큼은 너무 선명해 

수업 들으면서 멍 때릴 때 갑자기 그 생각이 나서 눈물 나오고 친구들이랑 수다 떨다가도 갑자기 딴 생각 들 때 그게 떠올라서 눈물 나 

근데 다른 사람들 입장에선 내가 가만히 있다가 눈물 흘리니까 당황스러울 거 아냐 

그래서 맨날 눈물 참는데 나도 내가 왤케 계속 우는지도 모르겠고 기억 속에서 삭제하고 싶어  

그냥 아무도 해결 안해줄 거 아는데 익명이라서 답답해서 올린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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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잘 지내다가도 그 생각이 마릿속에 갑자기 떠오르면 눈물이 바로 차올라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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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평소에 아빠랑 사이 좋아?
나도 비슷한 경험 있는데
난 잠자기 전이나 심리학공부할때 너무 힘들어
정신과 가봐야 할 정도
몸이 힘들땐 생각이 잘 안나더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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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지금은 아빠가 폭력 안 쓰셔 나도 힘들 땐 생각이 잘 안 나 그냥 아무 생각 안 나고 공허할 때? 심심하고 멍 때릴 때? 그냥 기억이 불쑥 들어온다고 해야 하나.. 잘 지내다가 갑자기 이러니까 너무 힘들어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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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몸을 바쁘게 해봐
솔직히 난 몸바쁘게 움직이다가 너무 움직여서 병나는 그런것까지 가서
이제는 좀 조절하면서 바쁘게 살고있어
바쁘게 안된다면 정신과나 독립해서 살면 괜찮을것 같아
난 아직도 아빠랑 같이사는데 목소리만 들려도 소름끼치고 긴장된다고 해야하나?
남자목소리가 낮아서 더 잘 울리잖아
남자에 혐오감이 느껴지고 그래서 좀 힘들다
돈 어느정도 모이면 독립하려고...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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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직 고등학생이라ㅠㅠ 난 아빠가 다혈질이시고 흥분을 많이 하시거든? 감정기복이 심해서 기분 좋게 잘 대해주다가도 어느 순간 언성을 크게 높이는데.. 그래서 난 누군가가 소리를 지르면 그게 벌벌 떨릴 정도로 무서워 누군가 화 내고 언성 높이면 진짜 두려워 귀를 틀어막아야 할 것 같아ㅠㅠ 나도 독립이 꿈인데 지금은 학생이라 힘들어...ㅠㅠ 내 얘기 들어줘서 고마워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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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너무 나랑 상황이 똑같아서...
걱정되서 댓글 남겼어
쓰니 대학간다면 기숙사나 독립하는거 추천할께
무리해서 떨어지지 말고 적당히 독립할때 되면 꼭 독립해
같은집에 살면 점점 더 심해지더라고

9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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