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동생들한테 유리천장(?)을 만들어버린거 같아서 좀 슬퍼

중학생 때부터 입시 컷에 대해 너무 잘 알아버리기도 했고 꿈도 정해져있었기 때문에 

 

고등학교 가기 전부터 중경외시 라인 중 하나가 목표였는데 

 

실제 입시 때는 건홍동숙 라인부터랑 지거국 정도 가게 됐어 

 

그리고 후자 택해서 다녔고 우리 학교 정말 좋거든? 

 

근데 나름 공부 잘한다던 내가 우리 학교를 가니까 

 

둘째도 막내도 목표 대학이 우리 학교가 되버렸어8ㅅ8 

 

둘째는 우리 학교 떨어지고 인서울만 붙어서 서울로 대학 갔고 

 

막내가 올해 고1인데 반 1등이라 담임쌤이랑 상담을 하면서 담임쌤이 목표를 더 올려보라고 했더니 

 

우리 막내가 자기한테는 내가 다니는 학교가 딱 맞는거 같다고 말했대ㅠㅠ 

 

왠지 내가 동생들한테 유리천장을 만들어버린건 아닌가 슬프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미리 입시 현실을 잘 알고 있어서 좀 다행인거 같기도 하고 좀 그렇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