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재수하는데 오늘 그 이유를 말해줬어 실용음악과가고싶대 음악이 하고싶대 근데 그 얘기하면서 얘가 우는거야 왜우냐고 꿈 생기면 좋은거아니냐고 그랬더니 자기가 너무 비현실적인 꿈을 꾸는거같대 음악이 너무 좋아서 하는건데 학원가보니까 잘하는 얘들이 너무 많고솔직히 성공하기 힘들텐데 너무 가족들한테 경제적으로 부담주는거같다고 울더라 피아노도 배워본적없는데 실용음악한다고 나대는거같아서 가족들한테 너무 미안하대 이거 고민하느라 마음고생 너무 많이하고 제대로 먹지도 않아서 살이 5키로 넘게빠졌대 원래 마른얘란말이야 나 너무 마음아파 그 친구가 꿈을 가졌다는걸 10년동안 처음 들어서 기분 진짜 좋았거든? 근데 너무 마음아파 눈물나 걔 요즘 월화수목금토 학원에 아침10시에 가서 밤 10시까지 있거든? 즐거워보이는데 그만큼 너무 힘들어보여서 더 눈물나 진짜 난 걔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뭘하든 옆에 같이 있어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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