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진짜 참다 참다 여기다 쓴다. 나랑 3년지기 친구가 있는데 평소엔 나랑 찰쌉떡처럼 맞음. 근데 그 친구가 빻는 모 남자 아이돌 그룹 얘기만 나오면 나한테 입덕해라 앨범사라 스트리밍 돌려라 난리... 나는 아이돌에 대한 편견도 없었고 요즘은 어느 그룹이나 다 잘생 이쁨 노래 잘하니까 그냥 두루두루 음악 듣는 편인데, 얘 때문에 걔가 좋아하는 그룹만 밉게 보여 으 짜증나- 너무 급한 일이라고 울먹이면서 전화 하길래 큰일 난 줄 알고 10만원 빌려줬더니 알고보니 티켓팅한 값....하아.... 그 돈 갑지도 않고 또 빌려달라길래 혹시나 하는 맘에 왜냐고 물어보니 굿즈 사야된다고 ... (돈은 결국 다 받아냄) 독감때문에 거의 일주일간 학교 결석했고 친구들 교수님 나 아픈 거 다 아는데 나한테 전화와서 음방 같이 뛰러가자고 혼자 가기 심심하다고 이제는 만나면 하는 얘기가 첨부터 끝까지 그 얘기... 핸드폰 좀 가져간다 하고는 벅스 들어가서 내가 나름대로 정리한 음악 목록 다 망가뜨리고 지 아이돌 곡 전곡 플레잉... 솔직히 인연 끊으려 하는데 나도 당한게 있어서 한마디 해주고 싶은데 뭐라고 하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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