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였는데 8살?9살 그 쯤
내 방 바로 앞이 화장실이었거든?
그런데 맨날 저녁에 잘 때 화장실 슬리퍼 끄는 소리가 계속 들리는거야
분명히 가족 인기척도 없었거든
그 때부터 내 방에서 잠 자는게 무서웠는데
어느날 자는데 화장실이랑 내 방 사이에서 엄마는 어떤 사람이랑 얘기중이고 나는 엄마 옆에 있었는데
무의식중에 화장실 문이 열려있어서 거울을 봤는데
거울 오른쪽 아래 귀퉁이에 귀신이 얼굴만 둥둥 떠서 날 쳐다보고 있더라
진짜 너무 무서워서 엄마한테 말하고 싶은데 말도 안나오고 끙끙거리다가 겨우 깼음
그 꿈 꾸고 내 방에서 잠 안잘거라고 떼쓰고 징징거려서 언니방에서 같이자게 됐는데
그 이후로는 진짜 평안 그 자체였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얼마나 무서웠으면 20년정도가 지났는데도 기억이 생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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