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2074708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N친환경🌳 2일 전 N자전거 2일 전 N승무원 어제 N도라에몽 4일 전 N연운 4일 전 N키보드 4일 전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이 글은 8년 전 (2017/5/21) 게시물이에요
나는 제주도에 살고 있는 학생이야. 우린 중학교? 때부터 엄마랑 아빠랑 따로 사셨어 3남매인데 엄마언니나남동생 이렇게 살고 아빠 혼자 기러기아빠로 따로 사셨어.  

원체 우리집이 가난해서 아득바득 언니 중학교때까지는 과외도 받게하고 그랬어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이였지만 부모님은 한명씩 고등학교에 들어가면 지원을 전혀 안하셔 우리가 다들 실업계 고등학교에 들어가서 그런지는 잘모르겠지만(언니 실업계 됐을땐 이럴려고 과외시킨줄 아냐며 언니 잡고 울더라..) 내가 중학교때까지 학원도 다니게 해주시던 엄마가 고등학교 되니까 딱 용돈 끊기더라(중3때 부터 알바는 조금씩 했었어 사고싶은게 있었거든 그치만 모았었던 돈 전부 집에 일이생겨서 다 부모님께 드려야했지만) 근데 괜찮았어 알바야 하면되는거고 사먹으돈이 없으면 집에서 밥먹으면 되고 놀돈이 없으면 안놀면 되는거고.. 그러다가 내가 성적맞춰서 간 학과가 나랑 너무 안맞아서  

 

 

자퇴를 하고 미술을 하고싶어서 미술학원에 다닌다고 했었어 

엄마는 하고싶은거 하라고 했지만 지원은 못해준다고 우시더라 괜찮다고 하고 주말알바 빡세게하면서 평일엔 미술학원 꼬박꼬박다녔어 3개월 정도? 다녀서 그림실력은 정말 자신없었지만 합격했더라 국공립대학교라 성적만되면 장학금도 지원해준다고해서 너무 기뻤어 

 

근데 대학교 들어오니까 너무 힘들더라 등록금은 부랴부랴 대출받아서 입학은 했는데 생활비에 교통비에 게다가 디자인과라 돈도 시간도 많이 들어가서 학교에서 밤새는 일이 많아서 그만큼 돈도 많이 나가더라 주말에 12시간씩 뼈빠지게 일해도 다음달을 넘기지 못하는 통장을 보면 한숨만 나와.. 당장 때려치고 싶다가고 여기아니면 어딜가나 싶어서 다시 컴퓨터를 붙잡은게 한두번이 아니야.. 

 

그래도 돈없다고 꿈은 꿀수없는건 아니잖아? 난 디자인프로그램을 더 전문적으로 다루고싶었고 어학연수를 가고싶었고 내가 원하는 곳에 인턴도 해보고싶었어  

 

 

 

이번년도에 같은과 애들이랑 휴학을 하고 하나하나 이루기로 마음먹었지 일단 난 제일처음으로 프로그램을 배우고 싶어서 서울에 있는 학원을 등록하려고 무작정 알바를 했어 총3탕 지금도 하고있어 한달 조금넘었는데 중간중간 몸이힘들어서 못간날이 좀있어서 180만원밖에 안들어왔더라 중간에 버스타고 해서 실수령액은 저거보다 더 적지 세알바 전부 최저임금보다 좀많았는데 말이지  

 

 

 

저저번주에 학원을 등록하려고 서울에 갔다왔어 다행히 할인이 많이 되서 돈이 딱맞더라 그래서 엄청다행이었는데 다른애들도 알바를 했긴했는데 모아둔돈이 너무 많은거야 그래서 어떻게 모았어? 이랬더니 부모님이 주셨다더라.. 괜찮아 이정도는 상관없었어 나는 배로 일하고 더 열심히 사니까 

 

 

 

서울에서 나간비용은 전부 애들한테 빌려서 적지로 내려와서 일을 열심히 했지 중간중간 진짜 너무 힘들어서 뭐하는짓인가 싶었는데 주위사람들이 진짜 열심히 산다며 진짜 될아이라며 존경한다는 소리에 참고 참았지 나는 잘하고 있다고. 

 

어제 일끝나고 집가는 버스에서 같은과 아는애를 만났어 2학년때 휴학한 애였는데 인스타로 봤을땐 어학연수갔다온거같더라고 어느정도 사는애인건 알았는데 너무 부러우서 이것저것물어봤는데 결론은 공부도 돈이더라 너무 좋다고 언니도 꼭 가라고 하는데 총 천만원들었대 한학기하고 여행다녀서 6개월에 난 6개월해도 천만원 모을수있을지도모르겠는데 그때부터 현타가조금씩 오더라.  

 

나는 잠잘시간 쪼개가면서 뼈빠지게 돈을 버는데 다른애들은 그시간에 책하나를 더보고 작업을 한번더해보고 그림을 더 그리고 원하면 어학연수까지 돈 모을필요없이 갔다오겠구나 난 지금 서울 보증금값과 월세값을 벌고있어 서울에가서도 똑같겠지 자취하면 돈이 더 드니까 알바를 하고 학원을 가고 남는 시간에 짜투리 공부를 하고.. 내가 이렇게 까지해서 얻을수있는게 있을까 싶다 이미 출발선이 이렇게나 다른데. 요즘에 자꾸 허탈감만 생긴다. 

 

무언가를 하고싶으면 알바부터 시작해서 돈부터벌어야하는 나와는 달리 당장 시작할수있는 다른애들이 너무 부러워 몇명 애들은 부모님 지원안받고 나 스스로 할거야라고 말해도 용돈은 틈틈히 받고 보증금도 지원받고 받을거 잘 받고 살더라  

 

그러니까 지원해주시는 부모님계신 학생들은 항상 부모님께 감사하면서 살아..지원받을수있는거 다 지원받고 젊을 때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살아! 어학연수든 잔깐 여행가는거든 놀러가는거든! 청춘은 너무 빨리 지나가서 후회해도 되돌릴수가 없더라 다른 사람들은 짧은 청춘을 나처럼 죽도록 알바하면서 지나가게 하지않았음 좋겠다. 많이 보고 많이 듣고 많이 느꼈으면 좋겠어.  

 

그저 휴학생의 하소연인데 여기까지 읽어준 익들아 너무 고맙다 내꿈은 행복하게 사는거야 다른 익들도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어 자신의 삶 나름대로 행복을 찾아가보자 나도 나름대로 행복을 찾아보도록 노력하게 다들 열심히 살자! 화이팅!!
대표 사진
익인1
포기하지않고 자기 꿈 위해서 열심히 사는모습 진짜진짜 멋있다 난 요즘 모든 일에 의욕도없고 목표도 없어져버려서 고민이였는데 쓰니 글 읽으니까 긍정적인 에너지 얻어가는 기분이 든다 우리 둘다 각자의 고민이 있지만 힘내자!화이팅!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익인아 넌 소중한 사람이야
잘 될거야
파이팅!!!

8년 전
대표 사진
익인3
2년전 글인데 휴학생도 받을 수 있는 장학금 있나 검색해보다가 이 글 들어오게됐어.
장문인데도 내 상황이랑 비슷해서 순식간에 줄줄 읽히네..
특히 무언갈 해보고싶으면 알바는 필수라는거 진짜 공감해. 나도 이제 스펙 쌓기에만 엄청 푸쉬하고 집중하고싶은데 돈이 없어서 알바를 해야하고 ㅠ 알바를 하면 스펙쌓기에만 집중을 못 하고ㅠㅠㅎ..
지금 익인이는 멋진 사람이 되어있을거같아!
모두 힘내자.

5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안녕익인아! 알람이 울려서 진짜 놀랐어! 진짜 내글이지만 쓴적이 있었나 싶을정도로 오래되었더라ㅎㅎ 나는 지금 원하던 어학연수도 학교에서 지원받아서 가봤어! 비록한달이지만 캐나다 가서 정말많은 경험을 하고 돌아왔어! 그리고 원하는 곳에 인턴도 했어! 원래 인턴을 할수없는 곳이였는데 내가 인턴을 하고싶다고 메일을 넣어서 인턴을 하게 되었어! 나중에 들어보니 처음으로 받아준 인턴이였더라구ㅎㅎ내 메일이 진전성 있다고 해주셨어!! 그리고 인턴후에는 학교를 졸업하고 여기 회사이름을 말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서울에 자취를 하면서 무신사를 다니고 있어! 오늘이 이틀째네!! 익인아 많이 힘들고 외롭겠지만 나도 이렇게 성공했는걸! 너도 할수있어 그동안 깨달은게 있어 하고싶으면 해야한다는것. 아득바득 살아도 하고싶은건 다 하고살자 하고싶으면 어떻게든 길이,빛이 생기더라 나의 과거의 살고있는것같은 익인이에게는 진짜 너무 응원해주고싶어!!!!진짜 할수있어!!!
5년 전
대표 사진
익인4
와 쓰니야 진짜 너무 멋있다 ㅜㅜㅜ 진짜 감동 받고가
5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어쩌면 제일 불행한건 내가 나를 더 불쌍하게 보고있던거더라구! 나는 할수있다! 이 마음만 새기고 화이팅하자!!!우리는 깊게 발걸음을 내딛는거야 앞만보고오느라 차마 인지하지 못했을뿐이야! 행복하자 우리!!
5년 전
대표 사진
익인5
와,,,,,쓰니야 나도 서치하다가 들어왔는데 넘 맘아프구,, 공감되는부분도 있구,, ㅠㅠㅠㅠ 진짜 고생 많았어ㅠㅠㅠㅠ 다행히 한달동안 캐나다도 다녀오고 했다니까 너무 다행이다!! 나도 제주익인데
확실히 서울가서 배우고싶은게 많거든,,
진짜 이 글 읽으면서 넘 뭉클 했어
나도 앞으로 더더 열심히 살게 고마워
쓰니도 앞으로 행복하자ㅠㅠ❤️

5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이목구비 뚜렷하다는 소리는 듣는데
10:30 l 조회 1
친한친구인데 원래도 헌팅하고 별밤가고 하는거 좋아하는 애거든
10:29 l 조회 1
이성 사랑방 헤어져야 하는데 헤어지질 못해서 질질 끌었다
10:28 l 조회 7
21세기에 북한 같은 나라 이해됨..?
10:28 l 조회 3
겨울 신발 살말><
10:28 l 조회 6
160 56 정도면 요즘 기준으론 보통이지?4
10:28 l 조회 7
이성 사랑방 이별했는데 너무 슬프다4
10:27 l 조회 14
서울역 공항철도 -> ktx 5분 가능해??1
10:27 l 조회 5
K패스 좋은 거 추천좀!!
10:27 l 조회 4
아 오늘 약속 있는지 알고 준비했는데 담주였네?ㅋ
10:27 l 조회 7
임용 다시 시작하려니까 막막하다...
10:26 l 조회 11
오늘 진짜 기분 째지고 엄청난 기회인 점
10:26 l 조회 20
마운자로 원래 초반에 적응하다 훅 빠져?
10:25 l 조회 3
다들 k패스 카드 ㅇㄷ꺼 써 11
10:25 l 조회 14
너네 이거 케이스 어느게 예뻐?2
10:25 l 조회 16
익들아 아고다에서 비행기 예매를 했는데 예약자 변경 가능해?2
10:25 l 조회 9
치킨집 환불을 안 해주는데 전화해봐?1
10:25 l 조회 10
인성나쁜애들도 친구가 있을거아냐2
10:25 l 조회 9
나보다 소개팅 일찍 끝낸 사람 있으면 나와봐ㅋㅋㅋㅋㅋㅋ 1
10:24 l 조회 13
이성 사랑방 연애중 내 모습 내가 봐도 웃겨 ㅋㅋ
10:24 l 조회 13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