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살기 싫어서 매일 밤마다 너무 아파서 울음이 나올 때까지 팔 계속 칼로 그었거든 근데 그게 상처가 아물고 있을 때 아빠가 나 안아주다가 만졌거든 이게 뭐냐고 아빠가 그 때 술에 취해 있던 상태라서 그냥 둘러댔지 어쩌다가 긁혔다고 물론 술에 취해있었어도 그 상처가 뭔지 알아챘었을수도 있지 근데 며칠 전에 팔에 상처는 다 나았냐고 물어보는 거야 3년이 지난 지금에 그냥 아빠랑 나랑 둘만 있었을 때 각자 할 일하고 있었을 때 아빠가 "팔에 상처는 다 나았어?"라고 물어보는데 나한테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니구나, 아직도 그걸 기억하고 있았구나 같은 생각들이나 그냥 온갖 생각들이 다 드는 거야 지금 중3이거든 근데 얼마 전에 갑자기 예고를 가고 싶어서 엄마한테 얘기를 했는데 학원을 알아보자고 얘기하는데 바로 그러면 학원 다니면 되는 거냐고 알아보라고 그러길래 기쁘기도 하고 슬프기도 했어 나는 솔직히 안 된다고 할 줄 알았거든 언제나 마음 속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있었는데 3년 전에 아빠한테 실용음악학원 보내달라고 했다가 무슨 그런 학원을 다니냐고 말을 하길래 계속 꾹꾹 삼켜두고 있었는데 학원 다니고 교복 사고 입학비에 학비에 교통비 합하니까 너무 많이 나오는 거야 물론 붙고 나서의 얘기지만 하여튼 미안한 감정이 너무 많이 들었어 그냥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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