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20848994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289
이 글은 9년 전 (2017/6/02) 게시물이에요

나 솔직히 겨우 20년 살았지만 너무 힘들었어. 힘내라는 말에 힘이 더 빠지는 기분 알아? 이유는 모르겠지만. 나 원래 밝은 사람이야. 긍정적이고 여러가지 배우는 것도 좋아하고 사람들 만나는 것도 좋아해. 그런데 언젠가부터 내가 보고 듣는 모든 것에 모순들이 발견이 되면서 내가 살고 있는 세상이 정말 끔찍하다는 걸 알게 됐어. 네 인생은 아무도 책임 져주지 않는다 라면서 요구하는 게 너무 많아. 아무도 책임 못지는 내 인생 내 마음대로 사는 게 뭐가 나쁘다고 손가락질을 하고 혀를 차는지 모르겠어.이건 해리포터에 나온 말인데, 그 사람을 알고 싶으면 그와 동등한 사람이 아닌 그보다 약한 사람을 어떻게 대하는지 보라고. 적어도 내 주변엔 약자에게 따스한 사람이 없어. 어른스러운 척, 세상을 아는 척만 하기 바빠. 제일 싫은 건 나이가 벼슬인 줄 아는 사람. 자신의 생각이 완벽하다고 여기는 사람. 소수에 대해 이유 없는 적대심을 가지는 사람.


내 아버지는 나를 온전히 행복하게 해주기도 하지만 심연의 바닥까지 떨어트려버리기도 해. 교육의 일환이라기보단, 폭행이야. 아버지는 나와 동생에게 세차례정도 칼을 꽂으려고 한 적이 있어. 주먹으로 맞는 건 약한 정도야. 이유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기억도 안나. 아버지 친구들한테 전화해봐도 딸인 네가 좀 봐줘라는 말 뿐이었어. 정말 끔찍해. 솔직히 그런 상황에서 죽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것도 무리가 아니라 생각해. 어른들는 그런 식으로 나를 죽음으로 몰아갔어. 정말 죽으려고 작정하고 시도해본 적이 많아. 난 작년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았어. 좀 괜찮아진다 싶으면 나는 너무 무서운 질문을 받았어. 네가 뭐때문에 아프다고 생각해? 너 자살시도 왜 했어? 왜 힘들어? 정말 지긋지긋한 세상이다. 어른들이 흔히 하는 말, 네가 지금 힘든 건 아무것도 아니다. 아니 그럼 정말로 날 죽일 건가봐. 아무것도 아닌 정도로 나는 죽음의 문턱까지 다녀왔는데 다 힘들다면 죽음 그 밖의 길은 없어. 나 솔직히 이제 힘들기 싫어. 계속 행복하고 싶어. 아니 사실 나 지금 좀 행복해. 무직이라 수입도 없는데 마음이 편안해. 이 상황이 계속 되진 않을 거라는 거 알아. 난 그래서 그게 싫어.


상처를 받으면 어른스러워진다는 말 다 거짓이야. 너희가 생각하는 어른스러움이란 게 뭐야? 난 오히려 더 겁먹게 됐어. 그보다 작은 상처에는 아무렇지 않을 수 있다는 것도 거짓말이야. 크기가 얼만큼이던 나는 아파. 아픈 건 싫어. 곪아터지는 것도 싫어. 정말 이렇게 갈수록 힘들어지는 세상을 살 바에는 차라리 죽는 게 더 나아. 힘들기 싫은데, 아프기도 싫은데, 세상은 너무 당연스럽게 나를 그쪽으로 몰고 가잖아. 그쪽이 아닌 길은 보여주지도 않잖아. 

대표 사진
익인1
일단 네가 지금 있는 환경에서 얼른 벗어나야 한다는 것만은 알겠다...
9년 전
대표 사진
글쓴이
갈 곳이 없는 걸...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2
음 난 집나갈 때 고시원으로 갔어
방 값도 싸고, 주인장이 내가 맘에 들었던지 일 구하고 있으면 총무 일 해볼 생각없냐 그러길래
그거랑 알바하면서 살았었당...
고시원 환경도 열악하긴 한데 최소한 거긴 자존감 깎는 사람은 없더라

9년 전
대표 사진
익인3
숙식 되는 공장알바 어때?
9년 전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기차에서 화장하는 거 민폐야?
16:55 l 조회 1
저녁 김치나베vs차돌짬뽕 40
16:55 l 조회 1
모기 멸종시키는거 동의 함 안 함?
16:55 l 조회 1
가슴 커지는게 자기만족이라는거부터가 이상해
16:55 l 조회 2
다들 취미가 뭐냐는 질문에 뭐라답해?
16:55 l 조회 1
넷사세 빼고 공기업 들어가기 어렵지?
16:54 l 조회 5
알바몬 보통 이력서 열람 하고 언제쯤 연락 올까
16:54 l 조회 2
다이어트 성공해본 사람
16:54 l 조회 3
난 민주당과 민주당 정부 싫어하고 안뽑는 이는 주5일제+각종 복지정책 혜택 끊어버렸으면 좋겠음1
16:54 l 조회 6
말차라떼 칼로리 몇일까 다이어트할때 오바인가1
16:54 l 조회 8
자존심이 두i지게 쎈건지 미안해 한마디를 못하는 사람들은
16:54 l 조회 6
사람 자체가 싫어졌다는 신호
16:53 l 조회 6
나 남친 말 의도를 모르겠는데 판단해줄사람6
16:53 l 조회 15
면접 3시간은 선넘은거아니냐고요ㅠㅠ1
16:53 l 조회 6
업무 너무 많아서 회피중
16:53 l 조회 7
사주 재밌다 ㅠ1
16:53 l 조회 10
나 악기 전공인 남자 만나고싶어 3
16:53 l 조회 4
꽃보다남자 넷플에 있길래 오랜만에 정주행하는데2
16:53 l 조회 11
나 자차 다이렉트 이정도면 되게 조금 내지 않음? 2
16:52 l 조회 6
오늘 컴활필기 치고왔는데 망한듯...ㅎ2
16:52 l 조회 9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16: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