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살
아빠 아파서 난리났었음. 회사도 못가고 장애 2등급 판정도 받음...
그냥 사람이 엄청 아프고 늙어버림....이건 지금도 진행형...
이후에 우리집이 엄청 가난해져버림
이때 생각하면 그냥 세상이 검은색으로 뒤덮힌거 같음
21살
휴학함. 처음에는 전공 관련으로 일하려고 했지만 실패
그냥 공장들어감. 근데 팀장 잘못걸려서 일주일에 6일 출근하는데 4일을 코피를 쏟음...
관두고 통영가서 잠시 머리 좀 식히고 오니 백퍼 전공관련은 아니지만 현장에서 경험을 쌓을 수 있을만한 일이 구해짐
거기서 진짜 파란만장하게 일함 처음엔 적응하기 힘들엇지만 사람들하고 친해지고 완전 재밌게 일함...
유명한 곳에 들어가서 익들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사람들과 일하고(일 한 곳이 방송국이라...)
일끝나고 같이 놀고 솔직히 힘들었지만 재밌었음
22살
그 회사 관두고 유럽여행감.
근데 그 전에 아프기 전엔 회사 다니느라 아프고나선 돈을 못 벌어 여행한번 제대로 못가본 우리 아빠가 너무 불쌍해서
엄마아빠 모시고 벌어둔 돈으로 제주도 모시고 여행감. 너무 행복했음.
원래 사진찍히는거 진짜 싫어하는데 그때만큼은 아빠가 찍고싶어 하는대로 다 찍혀(?)줌
유럽여행은 내 인생을 바꿔놓은 여행이였음
40일간의 여행동안 절대로 돈으로 셀 수 없는 경험들을 하고 왔고
아직까지도 잊지 못하는, 가끔 곱씹어 보는 추억임
23살
올해 인데
올 초에 또 여행을 감. 근데 거기서 여권 잃어버림
영어도 안통하는 곳에서 무서워서 엉엉 우는데
영사님이 말도 안되게 좋은 분이셨음. 여행하다 귀인을 만난 기분...
암튼 그러고 다시 여행하다가
유럽40일 여행할때도 눈 맞은적 없던 내가
현지 호스텔에서 만난 한국인하고 눈이 맞음
장거리라 이어지진 않았지만....
내가 여행중에 눈이 맞을 수도있구나 했음
그러고 이번학기....최악의 사람들을 만났음
정말 내 인생 최악의....
졸작 준비하는데 같이 팀플하는 애들이 너무 트래쉬임....
오죽하면 내가 여권잃어버렸을때가 더 행복하다고 말하고 다닐 정도...
요즘 너무 힘드러서 슴살부터 내 인생을 정리해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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