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여자에게도 중요하지만
내가 느낀 건
"아버지의 가정적 모습이 가정에서 존재하느냐"
이게 진짜 아들한테 정말 큰 요인으로 작용하는 듯
우리 아빠 힘든 일 시작한 이후로 주말에만 집 와서 쉬시거든
그래서 집안일을 거의 엄마가 하셔
엄마 혼자서 4인 가족 집안일을 모두 할 수는 없으니까 내가 도와드리는데
오빤 진짜 꼼짝을 안 함
진짜 아예 꼼짝을 안 해
밥은 라면 같은 거 혼자 챙겨 먹는데
빨래 식탁 차리기 설거지 이런 거 일체 안 함
그래서 어느 순간부터 든 생각이
"아빠가 집안일을 많이 하는 편이었으면 오빠도 그게 당연하다고 느낄 텐데"
이거야...
아빠가 당연히 집안일을 안 해버리니까, 오빠도 따라서 '남자는' 그걸 당연하게 안 해야 한다고 생각함
뭐라 콕 찝어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저 분위기의 흐름이 내 눈에는 너무 적나라하게 보였어
우리 집만 이러니...?
우리 오빠 진짜 집에서 아무 것도 안 한다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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