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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127
이 글은 8년 전 (2017/6/27) 게시물이에요
내가 직접 들은 건 아니고 엄마랑 아빠랑 말하는 걸 들은 건데 (거실에서 크게 말했소...) 아빠가 몇 개월전에 회사가 부도 나서 집에서 계속 쉬다가 2달? 전부터 일주일에 3번 정도 일을 나가. 엄마는 계속 회사 다니시고... 그래서 그런지 확실히 예전 보다 돈이 부족하다는 걸 느껴. 그래서 엄마랑 아빠도 예민해져 있는 상태고... 그러다가 오늘은 아빠가 무슨 담보 대출? 종이를 가져와서 엄마랑 무슨 얘기를 하는데 씻느라 못 들었어. 근데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고 내가 나왔을 땐 이혼하자 막 이러면서 집은 어떻게 할 건지 돈은 어쩔 건지 나는 이럴 생각이 없었는데 너 때문이다 ... 내 생각은 안 하냐... 이러는데... 진짜 아무 생각도 안 들고 무슨 말도 못 하고 방으로 들어왔어... 진짜 엄마랑 아빠랑 따로 산다는 걸 생각 해 본 적도 없고 그냥 무서워... 심지어 강아지도 키워서 애기가 스트레스 받을 까봐 걱정도 되고 ... 그냥 이럴 땐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지금 너무 살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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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쓰나 우선은 절대 네 잘못 아니야 나도 처음엔 내가 무슨 죄냐고 소리도 질러보고 제발 나봐서라도 평범하게 살면 안되냐고 빌어도 봤는데 정말 나만 힘들어... 하루에도 몇번씩 죽고싶고 왜하필 나한테 이런일이 일어날까 싶다가도 내가 소리지르고 나서 우는 엄마보면 너무 마음이 아팠어 내가 어느정도 진정되고 엄마랑 정상적인 대화를 나눌수 있게될때까지 2년은 넘게 걸린거같아 그때 엄마가 울면서 하는 말이 너네 때문에 몇 번이고 참았고 참으려했는데 서로가 미워서 헐뜯고 싸우고 그러다 지치고 감정소비하고 안좋은 모습 보이며 사는것도 우리 앞에서 할짓이 못된다고 생각하셨나봐 거기서 내가 느낀게 엄마 아빠가 이혼을 해도 엄마는 여전히 나한테 엄마며 아빠고 사랑했던 사람이랑 헤어지는 순간에도 나랑 동생을 생각한거보면 내가 그리 작은 존재는 아니구나 싶었어 너무 너무 무섭고 괜히 눈치보이고 내가 잘못한거같겠지만 절대 네 탓이 아니야 내가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잘모르겠지만 더 큰 고민이나 하고싶은 얘기가 있다면 내가 들어줄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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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진짜 고마워 고마워... 댓글 읽으면서 눈물이 났어 공감되기도 하고 그냥지나칠 수도 있는 글인데도 이렇게 댓글 달아줘서 너무
고마워서... 들어줄 수 있다면 들어줄래? 일단 나는 중학생이야 내년이면 고등학교에 들어가고. 그래서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야 심지어 지금은 시험기간 이라서 더 그렇기도 하고... 아빠가 일주일에 3일 정도 일을 나간다고 했잖아? 일을 나간 날은 집에 들어오지 않아. 밤새 일하는지 어떤지는 모르겠지만. 아빠가 들어오지 않는 날 마다 거의 엄마는 술을 마셔. 그리고 취한 상태로 이혼을 하면 어떨 거 같냐 너는 누구 한테 갈 꺼냐 이런 식의 질문을 많이 해. 나는 그럴 때 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할 지 몰라서 어영부영 넘어갔고. 솔직히 말하면 나는 이혼 하는 거 다 상관 없다고 생각해.. 부모님의 자유니까. 하지만 이혼으로 인해서 내가 받는 사람들의 시선과 경제적 부족함 내가 뭐 하나라도 잘 못하면 받을 편견들이 너무 싫어 지금은 시대가 달라졌다고 해도 아직 그런 편견들은 사라지지 않았으니까. 그리고 결정적인 건 강아지야. 내 인생도 거지같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애기한테 너무 미안해서 미칠 거 같아. 애기만 데리고 집 나가고 싶은데 그건 너무 현실성이 없고. 엄마랑 아빠가 싸울 때 마다 애기가 스트레스 받는 게 눈에 보여서 너무 미안해... 또 나는 외동이라서 어디 의지할 곳도 없어. 그래서 내 곁을 지켜준 강아지를 위해서 수의사가 되고 싶다고 생각했어. 그래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데 엄마랑 아빠가 이혼 얘기를 하니까 그냥 세상이 무너지는 거 같았어. 당장 내일이라도 도장을 찍으러 갈 것만 같아서... 하루아침에 내 평범한 일상이 무너질 까봐... 너무 너무 두려워 ...
너무 흥분해서 말이 이상할 지 모르지만 일단 위로해 줘서 고마워. 정말 너무 고마워. 내 이야길 들어준 거 만으로도 힘이 된다. 정말 너무 고마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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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어... 무슨 일인지 삭제가 돼서 다시 쓸게ㅠㅠ 쓰나 난 네 말 언제든지 얼마든지 들어줄 수 있어 우선 나도 중3 동생이 있어서 네가 공부로 얼마나 스트레스 받는지 고등학교 들어가는 게 얼마나 어색하고 또 무서울지 어느 정도 알 거 같아. 나도 겪었기도 하고.. 또 쓰니 너가 받은 질문들도 얼마나 가슴 아플지 나도 잘 알아 그 땐 왜 이런 말들을 어떻게 이렇게 나한테 쉽게 하나 싶기도 했거든. 사람들 시선이나 경제적 부담감에 대해선.. 나도 큰 조언은 못해주겠어서 너무 속상하네. 솔직히 아니라고 못하겠어.. 나도 시선에 주눅들고 힘들어하고 형편에 괜히 눈치보이고 그랬거든... 힘들게 일하는 엄마보면 이해해야겠다 싶다가도 학교에서 지원해주거나 나라에서 지원하는게 공개적으로 들어온다싶으면 내 자존심이 무너져 내려버려서 너무 화가났어. 그래도 내가 말하고 싶은 건 쓰니 네가 지금 이와중에도 가족인 네 강아지한테 걱정스러운 마음을 느끼고 미안함을 느끼는 걸 보면 너무 대견해. 너도 죽을듯이 힘들텐데 말이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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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내가 생각하기엔 네가 이런 책임감이 있는 만큼 보란듯이 이겨내고 잘될수 있을거라고 생각해. 물론 경제적인거나 앞으로 겪게 될 낯선 환경에 놓아버리고 싶어질때도 많겠지만 어떤 이유든 그 이유가 네 꿈을 놓게할 순 없는거야 네가 포기할 이유도 없는거고... 그러니까 절대 절대 안 좋은 생각하지마 열심히 하는 공부도... 계속 했으면 좋겠고. 솔직히 이렇게 된 마당에 네가 보란듯이 잘 살고 잘 지내는게 네가 할수있는 최고의 행복이자 복수야.. 너의 모든 일상과 꿈이 무너져 내리는것만 같겠지만 난 너가 밝게 지냈으면 좋겠다... 한 번 날라간 바람에 내가 했던 말들이 다 기억이 안나서 너무 속상해 해주고 싶은 말이 더 많았는데 말이야... 네가 외동이라 기댈대가 없다는 말도 난 너무 마음 아파. 그러니까 더 하고 싶은 말 있을때 기회가 된다면 얼마든 들어줄게. 부디 하루빨리 너에게 행복이 돌아오면 좋겠어. 그리고 내 진심을 다해서 쓰니 너가 힘냈으면 좋겠다. 힘 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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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지금 봤다 !! 말 하나 하나 정말 고마워 진짜 고맙다는 말 밖에 생각나지 않아 정말 고마워 잘 이겨내 볼게!! 혹시 나중에 할 말 있으면 얘기할 테니까 그때 잊지않고 찾아와 주면 정말 고마울 거 같아 ! 공부도 포기 하지 않고 잘 해볼게!! 고마워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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