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부모님이 교사에 고지식하고 불같아서 과보호에 엄하게 자랐어. 학교 집 학원을 제외한 외출 금지. TV,컴퓨터 금지에 고3때까지 폰도 집오면 제출했다ㅋㅋㅋ 그러다보니까 초등학교 내내 난 왕따였어. 친구가 생겨도 환경이 저러니까 금방 소외되더라. 사회화도 전혀 안돼있었고. 중고등학교 들어가서야 버스타고 1시간거리인 학교에 배정받아서 집이랑도 멀어지고 그덕에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폰도 생겨서 난생처음 친구도 생기고 사회화되려고 엄청 노력했어. 그러면서 대인관계에 서툴다보니 다시 따돌림당하고 뒤통수맞기도하고 맘고생도 심하고 울기도 많이울고. 반면 남동생은 어렸을때부터 항상 친구가 많고 모범생이었어. 내가 엄마랑 싸워서 엄마를 울릴때 동생은 담임선생님이 엄마한테 **이같은 아들을 두셔서 축복이시라는말까지 해서 감동받아서 엄마 울음ㅋㅋㅋ 동생 올해 결국 고대갔어. 고딩때 엄마랑 싸우다 초등학교 내내 왕따였다고 울면서 말하니까 동생보라고, 쟨 친구많지않냐고, 내가 성질더러워서 친구없는거 자기핑계대지말라고 그러길래 그런가보다. 했는데. 동생이 방학이라고 친구들이랑 몇박으로 제주도를 다녀온대. 나는 여행은 고사하고 외박도 상상할수도 없어서 엄마아빠가 허락해줬어? 했더니 허락해줬대. 내가 너무 놀라서 왜?왜? 하니까 그런데 누나는 허락못받을걸 그러더라. 알고보니까 내가 그렇게 집 내방에서 감금당하다시피하면서 자랄때 동생은 친구들이랑 놀이터에서 놀기도 하고 친구도 집에 데려오고 친구집에도 가고 피씨방도 다니면서 평범하게 자랐던거야. 동생이랑 나이차이도 3살나고 성적차이로 다니는 학원도 달랐고 초등학교 말고는 학교 겹친적도 없어서 몰랐던거야. 동생은 내가 알고있는줄 알았대. 내가 피눈물흘려가면서 불완전하게 얻어낸것들을 저애는 애초에 가지고있었던거야. 며칠전 있었던일인데 잠도 못자고 사는게 사는게 아니야. 내가 여태 노력하고 고생한것들은 뭐지 싶기도하고ㅋㅋㅋ 아 왜살아야되는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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