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렸을 때 팔을 물고 빠는 습관이 있었어. 지금은 고쳤는데. 엄마 아빠가 하루 이틀 정도면 안하겠지 싶었는데 계속 그러니까
걱정이 되서 병원에 데려간다며 억지로 끌고 가려다가 내가 오열을 하면서 나 안간다고 했거든.
결국엔 내가 잘 때 병원가서 진료를 받았는데 애정결핍증? 증세 같다고 하셨대. 그 후로 엄마가 나 안아주면서 많이 사랑한다는 말을 했어.
근데 그 말을 내가 계속 듣고 싶어하니까 해달라고 징징 거렸는데 엄마는 두세번 정도 하고 나중엔 귀찮은 기색 보이면서 안해주셨어.
그 뒤로 엄마는 나를 귀찮아 하는 구나 싶고, 사랑한다는 말을 들어도 나에게 그런 감정이 있어서 대하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어.
이 기억이 그냥 기억으로만 남으면 좋은데 남자친구 관계에도 영향을 주더라고.
전 남자친구들이 진짜 오래 가지도 않았어. 길어봤자 3달. 사귈때 좋아한다 사랑한다는 말을 들으면 그게 너무 가식같아서 나는 말을 잘 꺼내지도 못했어.
그럼 왜 나한테는 그런말을 안하냐. 나만 좋아하는 것 같다, 이런 방향으로 항상 흘러가서 결국엔 남자가 헤어지자고 말을 하게 되는...
감정표현이 서투른건지 아니면 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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