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은 다들 너무 바빠서 강아지 산책을 못 시켜줘 그래서 가끔 잠깐 바람이라도 맞으라고 창문 틀에 올려두는데 (창문틀이 넓어! 강아지 두 마린데 둘 다 누워있어도 공간 충분함!) 방금도 올려뒀단말이야 근데 갑자기 사람이 개처럼 왈왈거리는 소리가 들리는거야 우리 집이 빌라인데 동이 여러개인 그런 곳이여서 어린 애들이 가끔 강아지 보고 왈왈거리는데 아무리 들어봐도 이건 애들 목소리가 아니라 성인 남자?같이 굵은 목소리인거야 그래서 강아지 창문 틀에서 내려주거 한 5분?정도 계속 들어봤는데 그 소리가 계속 들리고 무서워서 용기내서 창문 밖에 쳐다봤는데 우리 집 바로 앞동에서 계속 우리집 쳐다보면서 누가 짖고 있었어 소름이 아니라고 할 수있는데 진짜 그 순간 너무 무서웠다 거기서 창틀에 올려둔 강아지가 보일 정도면 우리 짖에서 하는 거의 모든 일들을 볼 수 있는거잖아 게다가 내가 쳐다보고 있으니까 집 안으로 쑥 들어가더니 좀 있다 나 들어갔는지 확인하려고 다시 나오려고 하더라고... 진짜 여름여서 창문도 못 닫는데... 신걍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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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정 수상소감이 너무 요즘 상황에 딱 맞는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