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매일 지각함. 약속이 있다? 그럼 무조건 지각이야. 얘 만날땐 나도 그냥 늦게 나옴. 그러면 딱 맞음. 저번엔 1시간 늦어서 진심으로 화냈더니 다음엔 안 늦는다면서 또 늦음. 2. 약속 개념이 없음. 00시에 00에서 만나~ 이러면 거기로 나와야 하는데 꼭 다른 곳에 가있다가 내가 전화하면 그제서야 부랴부랴 옴. 내가 그걸로 짜증내면 지가 더 삐져서 나랑 말 안함. 3. 남들이 화내는 이유를 모름. 분명 얘 잘못이라 화내는 건데 오히려 이상한 사람 만들고 피해자인 척 함. 얘랑 친했던 애들 다 알아. 4. 뒤끝 장난 아님. 카톡 하다가 오류나서 내가 답장을 안한 걸로 보였는데, 이후로 며칠 내내 잠수 타다가 갑자기 카톡해서는 니가 요새 바쁜 거 같길래~ 일부러 연락 안했어~ 이러면서 카톡하는 내내 틱틱댐. 그리고 내가 답장 좀 느리면 미안 내가 귀찮게 했지... 열공해... 이러고 셀프쿠크깸. 5. 4번에 이어서... 그 당시에 얘가 나한테 같이 알바하자고 졸라서 같이 알바 구하는 중이었는데, 잠수 탄 동안 혼자 알바 구해버림. 내가 화내니까 자기가 돈 급해서 구한 건데 이해 못해주냐고 나만 쪼잔한 애 만듦. 내가 걔 때문에 시간이랑 돈 쓴 건 안중에도 없음. 6. 그러면서 어디 가면 아무 말도 못함. 식당에서 주문 못하는 건 기본이고 표 끊는거, 면접, 심지어 자기 일인데도 내가 대변해줘야 함. 내가 안해주면 해달라고 찡찡대다가 화냄. 7. 엄청 소심하고 예민함. 내가 피곤해하면 자기 때문인 줄 알고 기분 나빠보이면 다 자기 탓인줄 아는데 그것까진 괜찮은데 내가 아니라고 해도 셀프쿠크 깨다가 혼자 삐져서 나한테 화냄. 또 내가 죄인됨. 이제 연 끊어서 친구 아니지만 생각해보니 화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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