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사는 정도를 얘기하면 엄마차는 랜드로버고 아빠차는 제네시스야 집도 일산 전원주택에 살고 있어 2층까지 있고 지하1층은 창고로 쓰고 아빠도 중소기업은 아니지만 조그만 소기업 운영하시는데 한달에 정확히 얼마버는지는 나도 잘 몰라 근데 출장갔을때 면세점에서 화장품은 항상 사다주시고 분기별로는 브랜드 가방이나 신발 옷 사다주셔 솔직히 난 우리집이 충분히 잘 사는 집이라 생각하거든 게다가 나는 외동이니 더더욱 들어가는 돈도 적고 할아버지도 강화도에 땅 3000평정도 가지고 있어서 물려받을 유산도 많고 여기까지 자랑이라 생각하겠지만 이제 말할 우리엄마 얘기를 위해 우리집 재산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라고 얘기를 한거야 우리엄마는 엄청 자신을 가난속에 가둬두고 사셔 아빠가 출장가서 엄마 기분내라고 가방 사다드려도 환불하라고 이런데 돈쓰지말라고 성질을 내고 절대 자기한테 비싼돈 안들여 엄마 팔자주름이랑 이마주름 심해서 나 시술할때 엄마도 같이 시술 받자고 했는데 팔자주름 하나하는데 얼마 안드는데 그것도 진짜 한달을 고민하다 하시고 화장품도 홈쇼핑에서 세트로 파는 거 고민고민하다 사서 쓰시고 그것도 엄마가 다 쓰지도 않아 사은품 이모나 할머니 나눠주고 유일하게 돈 많이 들이는 곳이 엄마 차뿐인데 그마저도 기름값이 전부지... 가방도 진짜 다 헤져서 찢어져서 진짜 사야했을때도 명품백하나 사라고 아빠가 돈줬는데도 한달을 고민하다가 내가 그냥 사러가자고 손잡고 끌고 나가서 하나 겨우 사드림 근데 산지 1년 다되가는데 아직도 한번도 매고 나가신적이 없어 뭐 먹는것도 나나 아빠가 집에 없을 때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는데 맨날 빵으로 떼우시고 내가 뭐 사준다거나 맛있는거 사드리면 좋아하시면서도 막 미안해해 이런거 안사줘도 된다고 그럼 너무 속상해 우리가 진짜 부족하고 그만큼 아껴살아야 하는 집이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 엄마 제대로 된 해외여행도 못갔어 신혼여행 빼고 더 늙기전에 여행도 다니시고 본인을 좀 꾸미시고 좋은거 먹고 마사지샵도 다니고 피부과도 다니고 성형외과도 주기적으로 다니면서 꾸미고 화장품도 더 비싼거 쓰고 사고싶은거 사고 옷도 맘껏 사고 그러셨으면 좋겠는데...ㅜ 사실 우리집이 옛날에 잠깐 빚이 8천만원 정도 있어서 쪼들려서 산 적 있거든? 그때 그 트라우마때문인지 진짜 천원 한장 쓰는거 아까워해 아껴쓰는거야 좋지만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속상해 아빠랑 엄마도 그런 씀씀이 차이때문에 많이 다투고 나도 엄마랑 많이 다투고 그래 ㅠㅠ...진짜 엄마랑 같이 정신과를 다니면서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중이야 너무 그때 그 트라우마가 큰 거 같아 뭔 정신과냐 하겠는데 이게 진짜 옆에서 겪어보면 엄마가 문제가 있구나 알게됨... 어떡해야 좋을까 마음의 상처가 너무 크신거같은데...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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