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에 돌아가셨대... 외할아버지가 오랫동안 입원해계셨고 시한부셨어...
그래서 오늘도 엄마는 외할아버지를 만나러가셨고 나는 철없이... 팬싸응모를 하러갔었어..
그리고 앨범사고 집에오는 길에 엄마한테 연락을 받았어... 앨범이 참 무겁더라... 나는 끝까지 철없고 불효녀였구나...
사실 나는 학생일때부터 혼자 외국에 살았어 그래서 외할아버지를 자주 뵙지못했어.. 외할아버지가 나를 보고싶다는것도 알고있었어..
근데 나는 병원을 무서워해 그래서 한국에 와서도 쉽게 못찾아갔어.. 무섭다는 이유로...
결국 며칠전 외할아버지가 시한부판정을 받고 몇년만에 찾아뵌게 마지막 만남이 됐네... 많이 야위셨었더라 몇년사이..
나는 바보같이 너무 늦게찾아뵈서 죄송하다는 말밖에 못했어... 근데 외할아버지는 말도 제대로 못하시고 누워만있으시면서 내 손을 꼭 잡고 또오라고 했는데..
나는 그러지도못했어...
사실 나는 내가 왜 사냐고 물어보면 엄마아빠때문이라고 말할정도로 내 세상의 중심은 엄마아빠야... 근데 그런 엄마한테 자신의 아버지가 돌아간다는건 어떤일인지.. 나한테도 결코 작은 일이 될수없어.. 엄마가 너무 걱정돼고... 그래서 원래 따로 살았는데 지금은 부모님이랑 같이 지내고있어.. 나라도 엄마에게 힘이 되어드리고싶었거든..
근데 엄마는 이 상황에서도 나를 걱정해... 장례식장도 병원에 있으니까.. 외할아버지 뵈러갈때도 힘들면 나가있어도 된다고 그래도 외할아버지 봤으니까 됐다고 그러더니..
이번에도 힘들면 잠깐 있다가 집에 가도됀대...
그냥 나는 끝까지 못난 외손녀 못난딸인가 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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