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랑 한 일년 쯤 살고 이제 곧 서로 다른 집으로 이사가는데 오늘 아침에 부시럭거리는 소리에 깼는데 친구가 옆방에서 뭘 하고 있는거야 나는 비몽사몽해서 잘려다가 그 소리가 뭔가 거슬려서 일어나서 걔가 뭐하나 봤는데 내가 어제 이사하려고 싼 짐을 들쳐보고 있더라? 그러다 내가 보고 있는 걸 보구 '아 이게 떨어져가지구...' 이러구 자기 가방싸서 뭐 할일 있다구 나갔어ㅋㅋㅋ 걔 나가구 내 짐 살펴봤는데 막 머리핀 몇개, 밴드 몇개, 화장솜 이런 식으로 소소하게 없어졌어 또 내가 모르는 게 더 있을지도ㅋㅋ이제 갈라서서 살아야 하니까 돈 아낄라고 그런거라두 챙기고 싶은가보지?ㅋㅋㅋㅋㅋㅋ 지금까지도 내 물건 나 몰래 조금씩 가져다 쓰고 흔템 훔쳐가구(내가 워낙 잘 잃어버려서 그런줄 알았는데 내가 잃어버린 물건을 항상 쓰고 있더라구 은근슬쩍 못보던거네?하면 샀다고 하고) 막 비싼 파데(보통 혼자쓰면 항상 1년 안에 못써서 버리고 그랬는데 친구랑 살기 시작하면서 이번에 아르마니 산거 6개월도 못되서 다 씀ㅋㅋ) 나 향수 같은 거 사면 나 몰래 공병에 담아가고 그랬거든 어제밤도 내가 짐싸놓고 옆방 오니까 내 눈치보면서 부시럭 거리더니 오늘도 아침 일찍 일어나서 저러네ㅋㅋㅋㅋ평소엔 네시에 일어나면서 진짜 화나는데 심증만 있고 물증이 없는데다가 착한 이미지 관리 쩔어서 따지기도 애매한게 빨리 갈라섰으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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