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보니까 내가 스무 살때 꾼 꿈이랑 너무 비슷해서 소름돋아 난 어느 장소에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었던 것 부터 기억하는데 갑자기 단체로 새하얀 길을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어 옆사람들이랑 이런저런 얘기도하면서... 근데 아무도 왜 그 방향을 향해 걸어가는 지 뭣 때문에 가는지는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않았던 걸 생각하면 지금도 좀 서늘해 아무튼 나도 그 무리에 섞여서 옆에 같이가던 남자랑 대화를 나눴어 무슨 내용인지는 기억나지않는데 내가 엄청 재밌어했고 많이 웃었던 것만 기억난다 그렇게 한참 가다가 그 남자가 내 발 밑을 한번 보더니 너는 여기서 그만 돌아가는게 좋겠다고 그러더라 내가 갑자기 무슨소리냐고 하니까 내 발 밑을 가리키는데 그거보고 얼마나 무서웠는지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난다 그 새하얗던 길에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나 혼자만 검은 발자국이 딱딱 찍히는거야 내가 그거보고 엉엉우니까 그 남자가 웃으면서 내 머리를 쓰다듬어줬어 그리고 잠에서 깼어 나는 그때 이걸 내 주위 지인들 아무한테도 말 안했었어 비슷한 꿈 꿨던 사람으로써 그 글쓰니가 무사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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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업보)는 존재할까....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