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내 생기부 보고 너는 내신도 어중간 하고 스펙도 어중간 하는데 걍 논술로 다 돌려버리라고 오늘 나 학교 갔다와서 저렇게 말 했단 말이야
근데 내가 논술 시작한지 얼마 안 됐어 담임선생님이랑 대학상담했는데 거기서 내가 학교에서 백일장 같은 글쓰기 상을 좀 타서 논술 해 볼 생각 없냐고 하셔서
논술학원 등록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글쓰기가 아니라서 많이 겁도 났고 글을 계속 쓰는데 다른 친구들은 술술 잘 쓰는데
나만 막히고 안 써지고.... 이러다 진짜 내가 대학을 갈 수는 있을까 논술 그냥 포기할까 그런 생각 하고 있는 와중에
엄마가 저런 이야길 하니까 너무 상처인 거야...지금 논술도 안 써지는데 논술밖에 답이 없다고 하니까
막막함만 몰려오고 이 바닥에 논술 잘 쓰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데 나는 지금 뭐 하고 있는지 현타 오고...
내가 공부 안 한 만큼 이렇게 힘든 것이 돌아온 거니까 자괴감도 들고,
남들은 더 힘든 것에 슬퍼하고 괴로워 하고 있는데 나는 이런 조그마한 일로 힘들어 하고 있는 것 같아서 더 싫어....
진짜 내가 어떻게 해야될 지도 모르겠고 대학은 갈 수 있을까 요즘 하루에도 수 십번 그 생각 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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