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나는 일단 그 친구랑 밥을 엄청 자주 먹는 편! 동네 친구고 고등학교 친구라 거의 평친!! 근데 좀 걸리는 건 이 친구가 나랑 가치관이 되게 달라. 밥을 먹을 때 그 친구는 나랑 딱 반반을 원하는 편이야. 그러니까 반 잘라서 계좌이체 한다는 말이야! 근데 나는 매번 반반 하는게 약간 정 없어(?) 보이기도 하고, 내가 사주는거 좋아해서 가끔 야 오늘 너 지갑 꺼내지 마라! 언니가 쏜다!! 이러고 몇번 살 때가 있어. 그러면 친구는 되게 칼같게 다음에 밥 먹을 때 자기가 산다? 여기까지는 뭐,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 문제는 그 친구가 밥 값을 따진단말이야? 이렇게 사다 보면 가끔 내가 더 비싼 밥을 살 때도 있고, 걔가 더 비싼 밥을 살 때도 있어. 근데 그 친구는 자기가 더 비싼 밥을 살 때는 되게 불쾌한 티를 낸다고 해야하나? 생색을 낸다고 해야하나? 내가 돈 훨씬 많이 썼어~ 라고 자꾸 이야기를 하는거야. 근데 보통 그러면 내가 그냥 별 말 안하고 걔한테 카페 가서 음료 사준단말야. 그럼 조용해져 ㅎㅎ... 근데 나도 그 친구보다 돈 많이 쓸 때가 있잖아 ㅠㅠㅠ... 그 친구만 많이 쓰는거 아니고 허허... 근데 그 친구랑 있으면 나는 되게 죄 진 느낌이 들어. 항상 신경 쓰게 되고. 그리고 그 친구 밥 취향이 엄청 확고해서 그 친구가 먹자고 하는거 항상 내가 따라간다고!! 나는 먹고싶은거 없어서 말 안하는지 아냐!!!!!!!! 그리고 내가 먼저 밥 사는 날에는 그 친구 나보고 역시 부자여~ 이런단말이야. 솔직히 나도 내가 어느 정도 유복한 가정에서 태어났다고는 생각해는데 돈 많은건 엄마아빠지 내가 아니잖아?? 심지어 학비도 부모님이 이번학기까지만 대주신다고 해서 나 돈 모으고 있거든. 근데 그 친구가 나보고 계속 너 돈 많다, 네가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지 알아야한다, 그런 식으로 말하니까 좀 불편해. 이런 사정을 그 친구도 알고 있는데 계속 그래서 나도 짜증이 나.. 근데 어쨌건 나는 이 친구랑 잘 지내고싶거든. 어떻게 해야하는겨 ㅠㅠㅠ 매번 잘 지내야겠다고 생각하는데 자꾸 이런 섭섭함이 쌓여가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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