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에 오늘 정년퇴직 하신 쌤 계시는데 남자쌤이거든? 내가 그 쌤이랑 친하진 않은데 아무래도 나이 드신 쌤이니까 애들이 막 무시하고 수업도 잘 안 듣고 그래서 왠지 모를 동정감?도 들고 난 잘해드리려고 했었는데 어제 내가 너무 졸려서 그 쌤 수업시간에 잤는데 오늘 갑자기 그 쌤이 정년퇴직 하신다니까 너무 놀라서 어제 수업 안 들은 것도 너무 마음에 걸리고 괜히 애들이 그 선생님 무시했던 거 생각나면서 우리 학교에 7년 있렀다는데 애들한테 무시 당하면서까지 끝까지 학교에 남아계셨다는 게 뭔가 울컥하고 그래 마지막 인사도 못 드렸는데...... 친하지 않은 쌤인데 괜히 이런 기분 드는 거 이상한 거 아니겠지?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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