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남고다녔는데 우리동네 여고에 노래부르기 좋은 강당이 있어서 매년 거기서 합창대회가 있었단말야 근데 동생이 대회날 좀 일찍 갔는데 그 강당에서 여학생들이 피아노를 막 옮기고 있었대 동생도 피아노 옮겨본적 있어서 그게 엄청 무겁다는걸 잘 알고 있었는데 그걸 여자애들이 옮기는걸 보고 진짜 신기했다는거야 얘가 남중 남고 나왔고 학원도 안다녀서 초딩때 이후로 여자애들이 어떤지 전혀 모르고 지냈는데 그때 피아노 옮기는거 보고 좀 슈퍼맨 보는거 같았다고 심쿵했다고 함ㅋㅋㅋ 남자 선생님들 도움도 거의 없이 거기에 있는 여자애들끼리 대회장 준비하는거 보고서 여고 애들에 대한 환상이 생겼었다고 말해주더라? 그리고 그때 이후로 자기 이상형은 자기랑 둘이 장롱쯤은 거뜬히 옮길 수 있고 조립식 가구 사와도 같이 맞출 수 있는 사람이라고 말함ㅋㅋㅋ 난 얘가 첨에 말꺼낼때 얼마나 헛된 꿈을 꾸나 들어봐야지 했는데 진짜 반전이었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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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유행 끝?" 오후에도 남아도는 두쫀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