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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73
이 글은 8년 전 (2017/8/31) 게시물이에요

왜 꼭 그래야만 하지? 라고 의문이 드는 게 많은데 그게 물음표의 꼬리의 꼬리를 물고 결국 내 안에는 가장 본질적인 질문이 생겨

자꾸 생각하다보면 결국 이 넓디 넓은 지구에, 우주에 나는 정말 정말 조그마한 존재인 거야.

내가 태어나고 살아가고 죽는 것은 이 우주에서 정말 정말 작고 짧은 흐름일 뿐이야.

길바닥에 떨어진 쿠키를 집까지 옮기는 개미랑 별 다를 게 없어!

왜 모든 사람이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나야 하는 건지

왜 가족을 사랑해야하는 건지(아버지는 나를 피멍 들도록 때리는데 말이야.)

그 세대에 기대하는 것들에 미치지 못한 사람을 너무 쉽게 사회부적응자로 몰아가고, 실패자로 단정지어버리는 행위들

먼지 보다 작은 사람들이 요구하는 것들은 먼지보다 더 더 더 더 작은 존재인데 어떻게 한 세대 전체를, 한 사회 전체를 옭아매는 게 가능한 건지

두서없이 말해서 미안해

대체 사람이란 뭐고, 삶이란 무엇인지 알고 싶어서 너무 답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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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맞은덴 이제 괜찮아?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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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 진짜 터질듯이 아파서 걷는 것도 눕는 것도 괴로웠는데 이젠 괜찮아 그런데 이번엔 우리집 키우는 멍멍이를 때리셨어... 눈 멀어가는 나이 많은 멍멍이인데 맞고 나서 충격이 심했는지 벽 보고 바들바들 떨어... 동생도 무서워서 못살겠데 이런 세상 너무 너무 괴롭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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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많이 아팠겠다
어릴수록 상처에 더 민감한 것 같아
살이 여려서 잘 낫지도 않아
아직 마음이 나이를 먹지 않은 건지 조그만 것에도 쉽게 상처받아
나도 어렸을때 그랬었어 초등학교 2학년때 부터 끝도 없이 가정이 불우해서 하느님을 믿는데도 이럴거면 왜 태어나게 해서 이렇게 힘들게만 살아야하는지 궁금해지더라
우울이 지속되니 마음 속이 심란해져 끝없이 고민들이 생겨났어
물론 풀리지 않는 고민들 뿐이었지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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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는 내가 성인이 되면 이런 고민 쯤은 쉽게ㅠ해결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너익 말처럼 풀리지 않는 고민들뿐이야 난 아직 아버지가 있는 가정에 함께 살고 그는 여전히 난폭함에 변함이 없으니 나아질 수가 없지 도망칠 방법도 없어! 동생이랑 얘기를 해봤는데, 죽고 싶데 그때 내 세상이 다 무너졌어 정말 내가 태어난 의미는 뭘까. 뭘 배우라고 이 무서운 세상에 떨군 걸까. 내가 죽어 남에게 세상의 무서움을 더 알리기 위해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까지 들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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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6
어른이어도 정말 어른 같지 않은 어른들이 많아
책임 못 질 거면 왜 태어나게 했는지 원망도 많이 했지
어렸을땐 정말 빨리 커서 지옥같은 집구석에서 빠져나가고 싶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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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7
음, 결말은 새드엔딩이지만
탈출하려면 돈이 마이 필요하더라구..허허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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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8
아무래도 집에 있는 시간을 조금 줄여보는거 어때
아버지랑 마주치면 감정 상할 일이 많아지잖아
아르바이트를 해서 조금이라도 만날 수 있는 접점을 줄여보는거 어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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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8에게
응 알바를 해야겠단 생각은 자주 하는데 워낙 몸이 약하고 스트레스에 민감해서 자주 쓰러지는 저주 받은 체질이라.. 이제까지 알바했던 곳에서 다 그런 이유들로 한달도 못버티고 짤렸어ㅎㅎ 그래도 아버지랑 최대한 얼굴 안마주치고 싶어서 도서관에서 하루종일 공부하고 책 읽고 있어 몸이 빨리 좋아지면 괜찮을텐데 태어날 때부터 이래서 막막하기만 한 게 현실이야ㅠㅠ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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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0
글쓴이에게
옥상에서 떨어지려고 했는데 엄마가 끌고 와서 멍든 곳에 약 발라주더라고 쥐어팬 사람이 누군데 병 주고 약주고야 그때 정말 더 죽고 싶었어

엄마는 날 죽음으로 내몰았던 장본인이자 날 살려준 구원자야

한동안 역겨웠어 같은 피가 흐르는 것도 혐오스러워서 내 피를 다 뽑아 버리고 싶었어

그렇게 아파하면서도 정신병원엘 안 갔어
매일 환청에 시달리면서도 남들 다 이렇게 산다 내 자신을 패가면서 살아왔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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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1
글쓴이에게
근데 확실히 아프면 정신병원에 가서 약이라도 받아와야 하는게 맞더라구

약 먹고 기억이 차츰 없어져 그렇게 죽어서도 못 잊을 것 같던 기억이 흐려져

정말 힘들면 약을 먹는게 맞는 것 같아

상담은 솔직히 기대 안 했어
가족한테도 버림받았는데 남이라고 어떻게 끌어안아줄 수 있어
사람을 안 믿었어 안 믿는게 좋아 말했더니 더 데여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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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2
글쓴이에게
그러니까 음, 말하고 싶은건 힘들때 와서 털어두면 언제든 위로해줄게

나도 아팠었으니까 이해해

나 한참 아팠을때 정말 조금의 애정이라도 너무 필요했었거든 동정이라도 좋아서 일부러 내 자신을 더 비참하게 만들기도 했어

그땐 정말 간절했는데

그때 다가와 준 사람이 있어서 이만큼 버틸 수 있었거든

그러니까 조금 기대면 그래도 조금이라도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해서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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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9
그래도 예전처럼 그렇게 심하게 아프진 않아
시간이 지난다고 나아질 상처는 아니지만 날 강하게 만들어 줬고 무뎌지게 만들더라

가정폭력에 미쳐서 다 보는 앞에서 자살소동 벌였거든

그게 나한테도 충격을 주는 일이지만 가족한테도 충격을 주는 일이었나봐 나 죽어도 눈 깜빡 안 할 줄 알았는데 그 이후로 조금씩 많은게 변하더라 웬만하면 안 건들려고 하고... 그래도 상처받는것 보단 무시당하는게 편했어 맞아 그랬었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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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나는 어렸을때 영원이라는 단어가 궁금했어
시작도 없고 끝도 없는 건 대체 뭘까
근데 인간은 결국 엄마의 배에서 태어났고 시작이 있는 존재잖아
그러니까 영원을 이해할 수 없는거야
예를 들면 개미 같다고 해야하나
개미시점에서 우리는 거대해보이지
거대해보여서 지구에 신이 인간이라고 생각할지도 몰라
그런데 또 인간은 우리 위에 또 더 큰 존재가 있을 거라 믿잖아
결국 그냥 우주만물이 우리 보다 조금 더 클 뿐이라고 생각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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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그런 생각 하는거 좋은데 너무 깊이 파고들면 너의 그 생각이라는 공간 속에 널 가둬버리게 될걸? 나도 너같은 생각 하다가 갑자기 멍해지고 심장이 엄청 뛰고 어느 순간 숨을 안쉬고 있더라고. 난 가끔 인간이라는 집단이 모여 그들끼리 사회적인 구축망을 만들고 법을 만들고 그 틀 속에 살아가는 걸 내가 3인칭의 시점으로 보게 되는데 참 그들이 바보같이 보이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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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맞아 사실 나도 이런 생각을 하다보면 난 정말 살아있는 건지 아님 죽었는데 그걸 인지 못하고 있는 건지 헷갈려서 자해를 해서 아플 때, 피가 날 때 내가 살아있다는 걸 알았어. 진짜 바보 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그랬어.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않을 때는 앞으로 그런 생각 안해야겠다고 다짐했어. 하지만 어쩌면 3인칭의 필요성도 아예 없지는 않다고 느끼기도 해.
..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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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근데 어쨌던 너도 사람이고 결국 그 사회망의 한 소속인건 잊지마. 무조건 사람 많이 만나고 소통하는게 우선일 것 같아! 너를 이 사회에서 동떨어진 존재로 생각하지 말아줘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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