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출 예약
호출 내역
추천 내역
신고
  1주일 보지 않기 
카카오톡 공유
https://instiz.net/name/21902282주소 복사
   
 
로고
인기글
필터링
전체 게시물 알림
N키보드 어제 N연운 어제 N도라에몽 어제 신설 요청
혹시 미국에서 여행 중이신가요?
여행 l 외국어 l 해외거주 l 해외드라마
l조회 74
이 글은 8년 전 (2017/8/31) 게시물이에요
아침에 눈을 뜨는 게 어느새 익숙해질 때 즈음이었다. 

언젠가부터 핸드폰을 보면 오전 8시에서 9시 사이의 시간대였고 너에게 카톡이 와있었다. 

무언가를 제대로 먹지도 못한 게 일주일이 조금 넘어가고 있었고  

딱히 몸무게를 줄이려는 의도는 없었던 내게 희소식인지 비소식인지 체중계는 평소보다 4kg 낮은 숫자를 들이대고 있었다. 

목놓아 울고 싶은 슬픔도, 억장이 무너져 내리는 가슴아픔도, 굉장히 즐거운 웃음도, 가슴 뛰는 설렘도. 

무엇도 100%를 차지하지 못하는 그 어딘가에 있었다.  

모든 감정들은 경계선을 넘지 않았고 계절은 여름에서 가을의 경계선을 넘어가고 있었다. 

 

무언가를 해야겠다는 적당한 압박감과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적당하지 않은 간절함이 한 곳에 뒤섞여 있었고  

결국 아무것도 하지 않은 하루를 뒤돌아 보며 잠들 때는 늘 빠르고 아무 생각 없이 잠에 들었다. 

그 다음, 또 그 다음 날도 그저 그런 같은 날의 반복이었다. 

 

기분 좋은 나른함과 헛구역질 날 정도로 기분 나쁜 적막함이 내 하루의 반이었다. 

허기가 진 느낌과 위장이 무언가로 가득 차 힘든 느낌을 동시에 느끼고 억지로 음식을 입으로 밀어넣는 것이든 아무것도 먹지 않고 누워있는 것이든 한 가지를 택했다. 

 

아무리 많은 것들을 사도 허영심이 채워지지 않았고 모두를 비워내려고 해도 개운치 않았다. 

나는 누군가와 함께 무엇이든 하며 시간을 보내고 싶었고 외로웠지만, 

혼자 있어도 더 외로워지고 싶은 사춘기 소녀였다. 

 

8월 31일, 가을이 시작되는 9월의 하루 전 날이다.
로그인 후 댓글을 달아보세요


이런 글은 어떠세요?

전체 HOT정보/소식팁/자료기타댓글없는글
진짜 생기부 영구봉인해야지
2:24 l 조회 1
불량연애 한국에서만 인기야?
2:24 l 조회 1
집왔는데 집앞에 소고기 택배 와있다
2:24 l 조회 1
이성 사랑방 이별 고딩익 헤어지고싶은데 못해어짐 제발 고민좀
2:24 l 조회 1
술친구해주는 울 애옹이
2:23 l 조회 1
20초반 모솔인데 인스타 안하고 친구도 적음..
2:23 l 조회 1
대학교 3-4학년들 화장 평소에 많이 해?
2:23 l 조회 2
이성 사랑방 연애중 애인한테 확신 한번 줬더니 계속 잘해주네
2:22 l 조회 5
20대 중후반익들 피부과 보통 어떤거해?
2:22 l 조회 4
이성 사랑방 일년간 연락없다가 재회한 익
2:22 l 조회 9
어머님뵈러가는데 선물 골라주랏!ㅎㅎ
2:22 l 조회 3
재밌는 블로그 추천해주랑1
2:21 l 조회 5
인스타 맞팔친이 극우면 그사람 거름...?2
2:21 l 조회 8
702호 미쳤냐
2:21 l 조회 8
남자 isfj infj 만나본사람7
2:21 l 조회 8
공무직도 ncs 보니ㅜ? 2
2:20 l 조회 9
컴활2급 얼마나걸려?
2:20 l 조회 4
톤 궁예 좀 해주라..🥺
2:20 l 조회 12
여드름 너무 심해져서 이소티논 먹어야 되나 싶어서 검색하는데...11
2:18 l 조회 29
이성 사랑방 애인이 폰 보는 거에 대해서 3
2:18 l 조회 31


12345678910다음
일상
이슈
연예
드영배
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