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회사 분위기 싫어서 오늘 그만 두셨고 엄마는 14일에 수술 있으셔 언니는 고2라 한창 공부 때문에 예민해서 짜증 엄청 내고 나는 음악하겠다고 한 달에 70만원씩 학원에 돈 쏟아부으면서 학원 다니고 있어 근데 아빠가 회사 그만 두시겠다고 하니까 내가 학원을 계속 다녀도 될까 싶고 내가 이 길 걸었다가 실패하면 그간 쏟아부은 돈은 어쩌지 싶고 당장 눈앞에 있는 예체능 계열 실기 시험도 준비 엉망인데 내가 뭘 한다고 이렇게 나서는 건지 모르겠어 너무 머리가 아프고 힘들어 아빠는 그렇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시는데 내가 괜히 엄마 힘들게 음악하겠다고 고집 부려서 엄마가 병이 나신 것 같아서 죄책감도 들고 눈물나 다 나 때문인 것 같아 내가 불안정한 길을 걷겠다고 해서 이런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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