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과 동시에 새로운 알바 첫날이었다8ㅅ8 학기중에 알바는 처음이고 서빙알바도 처음이어서 엄청난 긴장을 하고 있었고 쉬는시간마다 전에 일하던 언니가 적어주신 매뉴얼을 달달 외웠댜... 강의 중간에 잠깐 CJ대기업 채용 자소서 설명회(?!정확한 명칭을 모르겠댜...)도 들었는데 스펙을 어떻게 쌓아야할지도 고민이고? 취업에 대한 불안감도 너무 컸다. 알바를 가는 길은 또 차가 엄청 막혀서 아슬아슬했고,ㅠ_ㅠ 심지어 순대국밥집이어서 걱정도 엄청난 상태였다. ㅠ 아니나 다를까 내 부주의로 에 오른손 약지 끝을 살짝 데였고 ㅠ 아팠는데 바빠서 뭐 따로 치료를 하진 못했다. 심지어 작은 단골위주 가게여서 단골손님들이 반찬 리필해달라고 할때나 날 보는 눈빛이 못미더웠다(띨띨한 나익) ㅠ 밥공기도 뜨거워서 하나 엎고 ㅠㅠ 사장님도 계속 혼내시고, 손님도 많이 와서 정신이 없었던거같다. 일하는 중에 아빠,엄마,아들(한 가족)이 왔었는데 자기들끼리 하는 말이라고 생각했겠지만 나한테도 말이 다 들렸다. 아빠가 아들한테 야 넌 좀 잘 살아라~아니면 저 사람처럼 이런 알바할거야~ 이러시는데 진짜 너무너무 서러웠다? 나도 유럽여행이라는 목표가 있어서 열심히 알바하는건데...? 내가 원하는 학교랑 학과도 왔는데.. 나도 우리집 귀한 큰딸인데.. 손님이니 를 엎을 순 없었기에 그냥 뜨거우니 조심하세요~라고만 말하고 가마니 있었ㄷㅏ 마감시간쯤에 전에 하던 언니가 마감설명해주실겸 오셨는데, 사장님이 언니한테 이러이러한것들을 잘 전달하라고 하더라. 테이블 정리하면서 안 들으려는 척해도 작은 가게니 다 들리는데 그건 또 어찌나 서러운지.. 그 전에 나한테 짜증내시면서 시키셨던 일을 다시 상기시키시니까 내가 진짜 그렇게 일을 못 했나 싶고... 언니는 나한테 일이 힘들었냐고 물었고 나는 오늘 손님이 좀 많았던 거 같아요 ㅠ_ㅠ 라고 말을 했다. (추천해준 친구는 손님이 별로 없는편이라고 말을 했었고, 저번주 금요일에 설명 들으러 갔을때에도 손님이 5명밖에 안 왔기에.. 오늘 첫날이었는데 1시간반동안 12명(8테이블)은 상대적으로 나에게 큰 숫자였다..) 그러니 언니는 가소롭다는 표정으로 많았다고? 12명이? 이러시길래 난 당황해서 아 많은편은 아닌가요? 했지(내가 뭘 알겠냐 첫날인데ㅠㅠ) 그러니 그 언니는 나한테 놀러올 생각으로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이러시는데....너무 기분이 상했다 ㅠㅠ 난 진짜 놀러갈생각으로 간 적 1도 없고 ㅠㅠㅠㅠ 열심히 하려고 긴장한 상태로 일하고 있었는데ㅠㅠ ㅠㅠㅠ 진짜 너무너무 서러웠지만 8ㅅ8... 그냥 아무말도 못 하는게 끝이었지.. 그리고 알바가 마감알바라 15분정도 더 하는것은 그저 열정페이⛤ 예~~~~ 고된 알바도 겨우 끝내고 집에 도착해서 유럽여행을 같이 가는 친구랑 통화를 했다. 친구는 학벌도 높고, 영어를 잘 해서 고1학생을 일주일에 세번 세시간씩 과외를 하기로 했다. 얼마정도 받느냐 하고 궁금해서 물어봤더니 아직 학생 부모님과 얘기는 하지 않았지만, 60만원 정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나도 일주일에 3번 3시간씩+a 일하는데 시급 7500원으로 한달 약 27만원 정도를 번다. 친구한텐 부럽다고 말하면서 전화를 끊었는데 상대적 박탈감이 엄청나다. 자격지심인걸까 .. 그냥 너무 서럽고 서럽고 서럽다. 알바가 없는 화요일 수요일에 강의만 듣고 학교만 왔다가면 되는거가 너무 기다려지고 행복하다... 오늘은 그냥 너무 힘들고 속상하고 펑펑 울기 좋은 날이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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