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이 주 전 부터 계속 꾼 꿈이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무당 찾아갈까 생각도 했었다
어떤 남자랑 계속 데이트하고? 이런 꿈이었는데 되게 설렜다ㅜㅜ
근데 그 남자가 꿈에서 4일 전에 죽고 나서부터 꿈 안 꾸고 나도 왠지 모르게 피폐해져가지구 살았는데
오늘 그 남자 만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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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한 8월 중순부터 되게 이상한 꿈을 꿨어
한 두 번이면 모르겠는데 매일 잘 때마다 같은 꿈인거야
어떤 남자가 계속 나왔는데 배경은 맨날 바뀌고, 막 한복 입고 어디에서 놀 때도 있고 도서관에도 같이 가고 요리도 해 먹고 이랬는데
꿈 안에서 그 사람이랑 나는 연인인 것 같았다 근데 이상하게 그 사람 이름만 기억이 안 나 좋아하는 음식 알러지, 싫어하는 거 다 기억 나는데 이름만.
중간중간에 막 그 남자가 이상한 말을 하긴 했어 기억 안나? 같은 말
내가 꿈을 꾸기 시작하기 전에도 뭔가 중요한 일이 있었나보더라
내가 뭔가 중요한 걸 기억을 못하고 있었고 그것 때문에 그 사람이 많이 괴로워하는 것 같았어
근데 내가 딱히 의심을 하거나 그랬던 건 아니야 그냥 그랬나보다 했었지 꿈 속에서는 꿈인 거를 눈치를 못 채고 그게 현실인 줄 알았어
그리고 꼭 꿈의 끝은 내가 잠드는 거야
도서관에서 졸다가 일어나면 꿈에서 깨어 있고 아니면 뒹굴거리다가 자던가 그러면 깨어있고
근데 좀 쎄 했던 거는 일어나서 잠깐 동안은 현실이랑 꿈이랑을 구별 못하는 거가 좀..
한번은 꿈 속에서 같이 놀다가 잠든 적이 있었거든? 그런데 그 때 딱 현실에서 눈 뜨고 옆에서 그 사람이 없어서 한참동안 이름 부르면서 찾았어
여기 어디냐고 장난치지 말라고 막 하면서, 근데 그거 꿈인 거 알아채자마자 방금까지 불렀던 이름이 기억이 안 나는거야 그래서 진짜 미치는 줄 알았어
8월부터 지금까지 꾼 꿈 속에서 시간을 재보면 한 3년 정도 되는 것 같구
분명히 잠을 자고 꿈을 꾸는 거였는데 전혀 잔 느낌이 아니고 진짜 꿈속에서 있었던 일을 한 것 같이 피곤하고 그랬어
근데 이상하게 내가 꿈 속에서 겪은 일들은 진짜 내가 겪은 일처럼 잊혀지지도 않고 선명하게 기억이 나 지금도
그래서 그랬나 막 현실에서도 꿈 속에 나랑 감정이 뒤섞인 적도 있었어
문제는 4일 전인가에서 여행하러 가서 산책하다가 싸웠어
막 절벽있구 바다 있는 그런 데 바로 옆에 있는 바다였는데
대충 싸운 내용을 설명하자면 내가 뭐를 기억을 못 한다는 거야 자꾸 위에 써놓은 그 내용인 것 같아 기억 나냐고 계속 물어봤던
그래서 내가 기억해준다고 했잖아 하면서 막 소리지르고 그러다가 그 남자가 너도 괴로워 봐, 막 그러면서 기억 못하는 사람 옆에서 계속 지켜보는 게, 내 잘못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곁에 머무르는 게 얼마나 괴로운지 알아보라는 거야 그리고 그대로 바다에 뛰어들었어
되게 놀라서 꿈에서 깼는데 그 뒤로 뭔가 불편해서 잠도 안 오고 그냥 완전 몽롱한 상태로 있었다 내가 뭔가 죽인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가 뛰어든 거였는데
그 날은 이상하게 내가 꿈에서 잔 후에 깬 게 아니라 그냥 뛰어내리자 마자 깬 거라 불안하기도 하고 그래서
억지로 자려고 누워도 잠이 안 왔어ㅜㅜ
그러다가 어제 오전 약속 있어서 나갔다 3시쯤인가 들어오는 길 맞은편에서 걸어오는 거야 그 남자가
지나치기 바로 직전에 발견해서 지나치자마자 진짜 놀라서 뒤돌았는데 눈 마주쳤어
한 3초 정도 눈 마주친 거 같은데 몰라.. 이건 내 체감인 것 같기도 하고 왜 드라마에서 딱 눈 마주치는 순간 주변이 느리게 흐르고 그런 거 있잖아..
그래서 난 그 남자도 날 아는 줄 알았다 그런데 그 남자가 그냥 뒤 돌아서 가는거야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꿈에서 나온 남자랑 닮았다 저 사람도 나랑 눈 마주쳤네 신기하다 딱 그 정도로만 생각하겠는데
그 때는 진짜 피곤에 피곤이 쌓인데다가 친구 만나느라 정신 하나도 없었거든 솔직히 한편으로는 되게 신경쓰이기도 했고
뭐에 홀린듯이 진짜 사람 많은 거 막 헤치고 가서 붙잡고 엉엉 울었다
왜 나 모른척 하냐고.. 사실 그 남자분은 무슨 죄냐 싶은데 진짜 그냥 무의식적으로 그랬어ㅜㅜ 머리로 생각하기 전에 몸이 갔달까
진짜 울다가 갑자기 어지러워서 헉 했는데 일어나보니 응급실이었다..
꽤 한참 잔 것 같은데 몇날며칠 못 잔 사람치고 되게 빨리 일어났어, 진짜 완전 새 사람 된 것 같이 개운하게 일어났다
그 분이 번호 놓고 가셔서 이거 죄송하다라고 연락은 드려야 할 것 같은데 느낌이 되게 이상해서..
원래라면 아 민폐끼쳤다 그 정도로만 생각해야 하는데 너무 마음이 아파 진짜 붙잡아야 할 것 같고 그래.. 어쩌지?
이게 꿈에서 감정이입을 너무 해서 옮겨온 걸까?
진짜 나 정신병 걸린 거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현실이랑 꿈이랑 헷갈려 지금ㅜㅜ
남자분이랑 연락이 닿았어
병원비수납해주신 거 갚고 죄송하다고 혹시 밥 한 끼 사드려도 되겠냐고 이상한 여자 같으면 안 만나주셔도 된다고 했는데 이번 주 주말에 시간 괜찮으시데
어떻게 설명을 드려야 할 것 같은데 혹시 그 분 도 날 알고계실까?
꿈 얘기 먼저 꺼내도 될까?
되게 이상한 거는 그 남자 분 만나고 나서 응급실에서도 그렇고 잠 되게 잘 잤어
푹 자고 개운하고, 몇 주 정도 안 잤던 사람이라고는 생각도 못할만큼
다른 생각들은 거의 정상적으로 돌아온 것 같고 이제 꿈이랑 잘 헷갈리거나 그러진 않는데 아직 감정은 아닌 것 같아서 걱정이다
뭔가 아련하고 막 마음이 아파
이거 구별이 안 되는 거 같은데 정신과 가 봐야 되는 거 맞겠지? ㅜㅜ
이 꿈이 하도 오랫동안 계속되다보니까 내가 뭔가 이상해서 막 메모 같은 걸 해놓은 게 있어 나중에 혹시 무당한테 가야되나 그럴까봐 깨자마자 적어놓은 메모가 있더라고
중간에 막 일기 형식 같이 쓰여 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그 남자 이름이랑 나이 같은 거 짐작할 수 있는 부분들이 조금 있어서 연락할 때 물어보려고
자각몽이라고 하기에는 내 마음대로 조작?을 할 수 있는 꿈이 아니었다..
혹시 꿈 해몽 같은 거 할 수 있는 익인이 있으면 좀 알려줄래,,?
꿈 내용은 거의 데이트하고 놀고 여행가고 그런 거라서 그냥 달달한 꿈 얘기라 굳이 안 해도 전체적인 맥락에 이해가 떨어진다거나 하자는 않을거야
(그래도 원한다면 한 두개 정도는 얘기해줄게)
이따가 집에 가서 꿈 내용 써 뒀다는 메모 중에 몇 개 올려줄게
어떡하지.. 진짜 꿈이 뭔가 있나봐 메모 해 둔 거를 한번도 열어보지는 않았었는데, 방금 메모 확인하고 연락 한 것들이랑 대조해보이까 비슷한 것들이 너무 많아
메뉴 정하느라 알러지 있으시냐고 물어봤는데 그것도 같고..
그 사람이 맞는걸까?
꿈 얘기는 한 번 해보도록 할게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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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9월 9일 (토)
오늘 만났어 그 남자분이랑, 실명은 못 밝히지만
내가 너무 일찍 나가는 바람에 카페에 앉아서 기다리겠다고 하고 그 메모를 좀 봤어 생각보다 많은 게 적혀있더라구 진작 볼 걸 그랬네..
정말 심장이 터질 것 같았어 기다리는데 긴장했는지 계속 음료만 벌컥벌컥 들이키고
남자 분 오셔서 그냥 평범하게 인사하고 내가 미안하다고 하려고 하는데 그 얘기는 좀 나중에 하자고 음식점으로 먼저 갔다
이런 거 적어도 될지는 모르겠지만 디자이너고, 나이차이는 얼마 안 났고 사정이 생겨서 일을 그만 뒀던 거라서, 다시 취업 준비를 하고 계시대
계속 질문하다보니까 문득 꿈 속에서 기억하지 못했던 것들을 물어본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어 그 생각하면서 멍 때리고 있는데 불편하냐고 물어보시더라
그 날 그런 것 때문에 미안한데 내가 말 못하게 하는 거면 안 그래도 된다고, 이미 밥 먹는 걸로 다 해결됬다고 하면서 웃으시는데
정말 하나하나 관찰할수록 닮았어 너무.. 마실 때 손버릇도, 웃을 때 코 찡긋거리는 것도
어떤 익인이가 댓글에 혹시 그 분도 꿈 꾸신거 아닐까 하는 내용을 이야기해서 내가 꿈 잘 꾸시냐고 불쑥 물어봤거든 근데 잘 안 꾸시는 편이래
그리고 그냥 다른 얘기했어
뭔가 내가 꿈 이야기 할 때마다 자꾸 말 돌리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냥 넘어갔어
그냥 내 기대일 뿐인거고 상상때문에 그렇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르잖아
콩깍지 씌이면 아무것도 안 보인다고 하는 느낌이랑 비슷할 것 같아
어제도 잠을 잘 잤는데 이상하게 그리운 건 아직 남아있어
근데 자꾸 이상한 생각이 든다, 보통 막 꿈에서 본 사람이랑 굉장히 닮아서 그랬다고 하면, 약간 의아해 할만도 한데 꿈에서 나온 정도로는 그렇게까지 울지는 않잖아..
근데 그걸 너무 쉽게 수긍하셨어, 현실에서도 정말 좋은 분이고, 나한테 뭔가 상처가 있구나 짐작하시고 배려해 주시는 것 같았지만
이런 생각하는 게 그냥 나의 기대일 뿐일 거라는 거 잘 알고 있는데 계속 혹시나 하는 마음이 든다ㅜㅜ
정말 딱 꿈 속의 그 사람이었는데, 꿈에서 이래서 잡았었다라고 말을 못 하겠더라구 내 꿈에서 나와 당신이 연인관계였다는 걸 밝히기가 조금 그랬어
아 뭔가 그거 같았어 몽정? 딱히 좋은 예시는 아닌 것 같지만 내 꿈에서 한 행동들을 보면 그 분을 두고 어쨌든 성적인 그런 짓들?을 한 거잖아..ㅜㅜ
정말 아니라면 말이지
일단 연락이 끊길 것 같지는 않아 계속 연락하기로 했고 앞으로 뭔가 더 알아갈 수 있을 것 같아
드라마틱한 결말을 기대한 익인들한테는 미안하지만, 꿈 이야기는 이게 끝이 되지 않을까 싶어
물론, 일기랑 그런 것들은 추가할 생각이지만 경과를 보고 싶었던 익들이라면 호출 취소 해도 될 것 같아
익들아 아직, 호출 취소 안 했을까? 5분이 더 있어야 다음 호출을 쓸 수 있다는데
나 있지, 정말, 정말, 정말로 운명을 만난 것 같아
방금 연락이 다시왔어,
마음이 잘 안 가라앉지만
혹시 남아 있는 익들이 있다면 좀 진정되는대로 더 이야기를 추가하도록 할게
만나고 나서 다시 이야기 할게
2017년 9월 10일 (일)
어제 온다고 해놓고 곧 있으면 내일로 넘어갈 시간에 글을 쓰게 됬다
기다리는 익인이가 있을수도 있는데 늦어서 미안해
어제 약속을 하고 만나러 다녀온 후에 바로 타이핑을 해서 글을 올렸어 조금 우울했거든,
진짜 그 이야기가 나만의 이야기라면 어떻게 주체를 할 수가 없을 것 같아서 막 뭐라도 풀어내고 싶어서 글을 썼어
글 올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폰메일이 왔어 이건 정확하게 있는 그대로 글자를 옮기면
'아니라고 피해서 미안해. 해야 할 말이 있으니까 아까 헤어진 그 앞으로 나올 수 있을까?'
라고.
오늘 그 분을 만났을 때는 계속 존댓말을 했거든
나 그 문자를 받고 정말 눈물이 나더라 그 때 기분을 표현하자면 기억상실에 걸린 애인이 기억을 찾아서 원래의 말투와 행동으로 돌아온 딱 그런 느낌일거야
내가 정말 그 사람이랑 연애를 하고 정말 그렇게 헤어진 건 아니지만, 그 감정을 가지고 있고 그 기억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지 진짜 심장이 툭 떨어지는 그 느낌이 선명하게 느껴지더라
만나자마자 한참동안 서로 보기만 했어 내가 먼저 말을 꺼내기도, 그 쪽에서 말을 먼저 꺼내기도 정말 안 믿기는 상황이고
난 이런 거는 드라마에서도 안 쓸만큼 막장인 이야기라고 생각하고 있었거든 실제로 일어나기 힘든 일이잖아
가까이에 있는 공원을 걸었어
그냥 진짜 걷기만 하다가 그 분이 먼저 말을 꺼내시더라고
사실 자기가 교통사고가 났었데
그 동안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고 대부분의 시간을 꿈 속에서 보냈고, 거기에 내가 있었데
그런데 내가 깨어 있는 동안에는 그 속에서 잠들어있었고 내가 잠들어 있는 동안은 그 안에서 깨어있었나봐
그 속에서 많이 기다렸고,
그런데 깨어나기 얼마 전에 이제는 깨어나야 하고, 현실에서는 오랜 시간을 꿈 속에서 보낼 수 없다는 것을 직감했다고 해
그래서 내가 기억을 못하는 그 부분을 빌미로 투덜댔고. 화를 냈데
자기가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면서 곁에 있는 게 너무 싫고, 다 알면서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걸까봐 너무 두렵다고 화를 냈데
원래는 그냥 떠날 생각이었는데 그냥 몸이 그렇게 반응을 했데
그 이야기를 해 주면서 모르는 척 해서 미안하다고, 사실 처음 붙잡을 때부터 알고 있었다고 그런데 확신이 없었데
그냥 다른 사람일 수도 있고 착각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고, 꿈에서의 연인이었지만 현실에서도 그럴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데, 설령 자기가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놓아주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외면하려고 했던 건데, 역시 그냥 다 털어놓는 게 좋을 것 같아서 문자했다고, 말을 하더라
그리고 하는 말이 다 자기 탓이라고 하더라..
이 이야기를 하려면 우선 내가 몸이 좀 불편하다는 걸 익인이들이 먼저 알아야 할 것 같아
나는 팔 한쪽이 약간 부자연스러워
사실 얼마 전에 어떤 차가 달려오다 나를 피했는데 높이 쌓인 박스 같은 거를 건드려서 거기에 깔린 적이 있어서 그 때부터 근육을 쓰기가 조금 어려웠어
이 쯤이면 알지도 모르겠네
그 때 차를 운전하던 사람이 그 사람의 친구래
친구가 술을 마셨는데 차를 막무가내로 타고 가려고 해서 그걸 말리려고 조수석에 앉았고, 차가 나한테 오는 걸 보고 핸들을 잡아서 옆으로 확 꺾었데
그 때 내 얼굴이 보였고, 내가 깔린 팔 위에 있는 박스를 치우고 차 문을 열고 자기랑 친구를 꺼내려고 하는 걸 보고 나서부터 기억이 없다고 해
나한테는 그 사람이 생명의 은인이었지만 그 사람은 내가 팔을 그렇게 만든 사람을 원망하고 있을거라고 생각했나봐 그래서 죄책감이 많이 들었고
그래서 내가 어떻게든 말을 돌리려고 꿈 이야기를 꺼내도 일부러 모르는 척 했데
만약에 이야기를 하게 되서 자기가 모든 걸 다 털어놓게 되었을 상황도 많이 두려웠다고 하고...
나는 그 일부터가 시작일 줄은 몰랐어 그래서 되게 놀랐고 그 기억까지 가지고 있으면서 혼자 마음을 썩였을 그 사람의 기분만이 생각났어
나는 전혀 기억을 못하는 이야기고 거기에 대해서 어떠한 원망도 가져본 적이 없지만 원망을 가질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그렇지만 핸들을 돌려주지 않았으면 난 죽었을 거라고 말해주니까
그때서야 조금 나아진 표정을 하더라, 그렇다고 자기 죄책감이 없어지지는 않을 거라는 답을 듣긴했지만
내가 왜 꿈을 꾸게 되었는지, 어째서 그 사람인지는 아직도 모르겠어
그리고 어째서 나랑 그 사람 모두가 그런 꿈을 꾼 건지 왜 연인으로 나온건지도
하지만 서로에 대한 감정이 응어리진 상태이고 마음을 다 정리하려면 시간이 조금 걸릴 것 같아서
꿈에서만큼 좋은 이야기를 만들지 못하더라도 좋은 감정을 가지고 관계를 이어가기로 했어
이야기 들어줘서 고맙고, 늦게 호출을 보내서 미안해
메모에 관한 것은 호출을 보내지 않고 추가하게 될 것 같아
내 감정을 조금 더 전달해주고 싶어서 노력하긴 했는데, 이 마음이 제대로 전달될지는 모르겠다
정말 꿈같은 이야기 함께 해준 익인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