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사 바뀐지 1년 거의 다 되가는데,
전 상사가 자기 일을 자꾸 나한테 미뤄서 내가 잡일 다 해줬었단 말이야.
전전상사가 인수인계 펑크내고 간 것도 있어서 잠깐 해주기로 했는데, 전 상사는 옳타쿠나 하고 다 나한테 미루고 자긴 컴퓨터 검색만 하고 미루더라고.
일 가져가라 그러면 나보고 하라 그러고 딴짓만 하고. 말귀도 못알아듣다가 관뒀는데.
근데 새로온 상사한테는 내가 더 이상은 못해주겠다고, 이 일 원래 그 자리에 앉아계시는 분이 하는게 맞으니 가져가라고 했다?
그랬더니, 나보고 텃새 부리냐면서 섭섭하데. 전에 상사는 다 해주고 자기는 왜 안 해주냐 이거야. 그러면서 회식이나 회의 때 사장한테도 쭉 이르더라. 내가 안해준다고.
근데 사장은 뭐 아무말도 안하고해서 자기 일 자기가 하게 됐는데, 그거 가지고 계속 틈날때마다 말 꼬투리 잡아서 짜증나 죽겠는데,
오늘도 이것저것 물건 찾아달래서 다 찾아주고, 일하는데 5분 간격으로 내 옆에 와서 말 걸길래 내 말투가 좋게 나가지 않은 건 나도 인정하는데,
대뜸 나보고, '누구씨는 참, 친절하지 못한 사람이야.' 이러는 거야.
그래서 내가 '저요?' 이랬더니,
다시 한번, '응, 누구씨는 참 친절하지 못한 사람이야.' 이러고 담배피러 가더라고.
그래서 짜증 완전 나있는데, 또 담배 피러 갔다와서는 나한테 말걸고, 또 뭐 찾아달라고 해서 어디 있다고 가르쳐 주니까
내 말투 우스꽝스럽게 흉내내면서 '누구씨는 말투가 참~~~ 독특해.' 이러고 있어.
그리고 또 5분 간격으로 말거는데 홧병나 죽을 것 같아.
이거 내 꼬투리 어떻게든 잡으려고 작정하고 말 거는 거지?
직장에 하나뿐인 여직원인데, 여직원으로 몇년 있으면서 상사나 신입이나 여럿 거쳤는데, 다들 무슨 여직원에 대한 독특한 환상이라도 있는 것 같아.
여직원은 무조건 무슨 말이라도 네네 거리면서 친절해야하나? 그리고 여자보다 남자가 일 더 잘한다는 거 다 뻥이야.
나 하루종일 일할 동안, 남자들은 담배핀다고 15분에 한번씩 뒤에 가서 10분 간 담배 피고 와. 환장할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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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호 논란에 cj입장문봐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