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엄마가 그러더라구.
조금만 더 참다가 아빠한테 진지하게 이혼에 대해 얘기를 할거라구.
물론 난 알아. 아빠가 엄마에게 너무했고, 두 사람의 감정의 골이
너무 심하게 깊어져서 이제 손도 못 쓸 정도의 상황이 된 것 같아.
근데 나 지금 마음이 너무 이상해.
사실 그 얘기를 들었을 땐, 엄마가 드디어 해방에 대해 생각하는건가,
해서 가슴이 시원했는데.
지금 너무 멍해.
진짜 내가 아빠 딸이기도 해서 그런지 아빠가 너무 불쌍해.
근데 노력으로 안 될 걸 알아. 사람 고쳐서 못 쓴다는 거 난 우리 아빠보고 배웠어.
아빠의 노력은 한시적이고 엄마의 고통은 또 해소되었다가 쌓일거라는 거. 나는 여기서 너무 무력해. 내가 노력해도 됐을텐데 내가 결국 아무것도 안 해서 이렇게 된 것 같아.
난 두려워. 나 10대도 아니고 이제 20대에 막 들어섰어.
어른이라고 평가받을 나이인데 너무 무서워.
그 이후에 삶이 도저히 상상이 안 돼.
이럴때 난 어떻게 해야해? 내가 다 망친 것 같아. 알바중인데 울 것 같아. 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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