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2~3시? 아파트 사이에 작은 도로 하나 있고 사람이든 차든 진짜 드물게 다니는 곳이거든? 근데 남친이랑 거기가 지름길이라 같이 걸어가고 있는데 반대편에 택시 한 대가 빈차 적혀서 세워져있는거야. 나는 도저히 저기가 손님이 잡힐 만한 곳이 아니라서 왜 저기에 차를 세워놨지? 담배 피러 가셨나? 한 숨 주무시나? 하면서 남친이랑 계속 유심히 보고 있었지. 정확하게 말하면 남친은 그러게? 왜 저기 세워놨지? 하고 큰 관심은 없었고 난 차 안까지 흘깃흘깃 하면서 쳐다보면서 갔어. 근데 딱 보인게 조수석에 남자 한 명이 더 있는데 마스크 끼고 검은색 모자 꾹 눌러쓴게 보이는거야. 그 다음에 봤을 땐 완전 몸 웅크리면서 숨겼는지 안보였고 조수석 좌석이 앞으로 당겨져있는 것만 봤어. 너무 소름 돋아서 바로 큰길로 가서 걸었는데 진짜 택시 탈 때 조수석 한 번 확인하고 타야 할 것 같더라. 인터넷으로만 본 이야긴데 실제로 보니깐 너무 소름돋았어 모든 택시가 그런건 아니지만 진짜 조심하자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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