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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조회 24
이 글은 8년 전 (2017/9/18) 게시물이에요
거의 매일매일 우는 것 같은데....진짜 심한날엔 기본 3~5시간을 내리 울기만 하는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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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1
갠타나울어두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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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이러다 우울증까지 와서 정신과 다니면서 우울증약까지 먹어야하면 어쩌나 걱정돼서...좀...안 좋은 생각들까지 하거든 꼭 울면....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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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2
우울한생각은 우울한생각을먹구 더 커져
그냥울고 털어야지 생각으로 울고 별셍각하지마..
난울때 눈물을 못그쳐서진짜 아플때까지우는데 울고 지쳐서 자고인나먄 개운해서 기분좋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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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응...익이니 말 참고해서 최대한 안 좋은 생각은 안 해보도록 할게. 그리고 울어도 괜찮다는 말 위안이 된다 고마워 ㅎㅎ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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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4
그냥 뻘생각해 뭐 그런거 아이스크림뭐먹디 이런생각
슬픈생강은 우울함 슬픔 화남 다 잡아먹구 너무커버려 안돼안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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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3
아파봐서 이해된다...
몸이 약해지면 마음도 약해지지..
울어도 허하고 특히 난 부모님이랑 떨어져 있기가 그렇게 싫더라
원래 뭐든 혼자 하는 거 좋아하고 부모님끼리 여행다니고 그래도 상관 없었는데
고작 잘 때 옆에 없다는 게 싫어서 옆에 있어달라고 투정부렸어....
진짜 몸이 아프니까 마음이 내 마음대로 안 움직이는 거.... 그게 또 속상해서 울고
계속 반복되니까 더 지치고 그랬지... 그러다가 재활 열심히 하고 몸 좀 회복 되니까 마음도 다시 돌아오더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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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원래도 정신력이나 마음이 그렇게 엄청 강한편은 아니었는데 그렇다고 이렇게까지 나약하지도 않았거든...? 근데 정말...요새는 그냥 끝도 모를 정도로 무너져내리는 것 같아....정말 울어도 울어도 공허하고 외롭고 무섭고...나도 엄마랑 떨어져있는 게 너무 싫고 불안해. 익이니처럼 방에 혼자 있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 이리저리 산책하고 돌아다니는 것도 정말 좋아했는데....이젠 밥을 먹을 때도 잠을 잘 때도, 그냥...그냥 항상 엄마가 내 옆에 있고 내 눈 앞에 보였음 싶고 막 그렇더라. 나는 씩씩하게 이겨내고 싶은데 진짜 마음이며 몸이며 내 마음대로, 뜻대로 하나 되는 게 없고...진짜 매일매일이 끝없는 반복이라 너무 지치고 힘들어. 나도 익이니처럼 분명 괜찮아질 날이 올까...? 너무 현실적인 말들이 많아서 큰 공감이 된다....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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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인5
진짜 쓰니 상황 너무 공감 돼... 다 내가 겪었던 감정들이야.... 진짜 잠깐 일 좀 보고 온다고 해도 나 혼자 있는 상황이 너무 불안하고 공허해서 눈물이 났었어 나도. 재활 할 때 조차도 시야에 엄마가 있어야 안심이 됐고, 솔직히 초반에는 엄마가 옆에 있었는데도 불안했어...거기에 센 약물 매일 같이 맞으니까 음식 먹으면 다 게워내고.... 또 엄마가 나 때문에 잠도 못 자고 일도 못 가고 그 불편한 간이 침대에서 자게 해서 미안했는데, 그래도 그 미안함보다 엄마가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다는 불안감이 더 커서 그냥 모른 척 하고 계속 떼썼어 솔직히... 나도 쓰니처럼 몸이 아팠을 때는, 그냥 불안하고 암울한 생각만 들고, 계속 아프면 어떡하지, 안 나으면 어떡하지, 내가 주변 사람들한테 계속 짐만 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만 들어서 자꾸 더 안 좋은 생각으로 빠지게 되더라. 즐거운 생각을 해봐도 별로 즐겁지 않고, 재밌던 일들을 해봐도 별로 재밌지가 않아서 더 우울했어. 근데 이게 다 지나가긴 하더라. 진짜 사람들 말대로 시간이 약이긴 한가봐. 절대 안 올 것 같은 퇴원날도 왔고, 퇴원하고 나니까 회복도 더 빨라지더라고 병원에 있을 때보다. 쓰니도 분명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다 이겨내고 괜찮아 질 수 있을 거야. 혹시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정말 우울한 생각이 끝없이 들면 엄마 꼭 안고 있었어. 조금 불안한게 가라앉기도 하고, 잡생각이 확실히 줄더라고. 당장 이겨내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아 쓰니야, 점점 조금씩 괜찮아져서 모르는 새에 되게 좋아져 있을 거야.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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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나도, 지금 나도 그래...막 엄마가 신기루 같고, 엄마가 내 눈 앞에 있어도 불안하고....처음보단 덜 해졌는데 아직도 그래...진짜 익인이가 쓴 모든 말들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그냥 나야, 내 감정을 100프로 누가 대신 써준 것 같아 막...막...처음이야 이렇게까지 같은 심정을 공유하고 알아주는 게....나도 엄마가 나 때문에 자다가도 약 먹는 시간 지났을까봐 기겁하면서 일어나시는 거 너무 죄송하고 나 때문에 속상해하시는 거 너무 마음 아픈데...내가 너무 힘들고 무섭고 지치니까 그건 2순위가 되더라. 그냥 계속 나 좀 지켜봐줬으면 좋겠고 나 걱정해주셨음 좋겠고...진짜 암울한 생각이 끝없이 끝없이 나는 것 같아. 이러다 정말 낫기는 하는 걸까, 나을 순 있는걸가, 더 심각해지진 않을까, 종내엔 낫지 못 해서 펑생 이러고 살아야하는 건 아닐까, 이 끝이 죽음이면 어쩌나...엄마도 아빠도 친척분들도 친구들도 좋은 생각 많이 해라, 긍정적으로 있고 마음 편안히 가져야 병도 금방 낫고 좋은 거다...라곤 하시지만 정말 그래서 억지로라도 다 나으면 이것저것 할 생각, 예쁜 옷 입고 그럴 생각, 좋은 생각 다 해보려고 했는데도...하다가도 또 그 끝은 안 좋은 생각으로 끝나버리더라고....평소에 그렇게 좋아하던 음악 듣기도 음악이 귀에 들어오는 건지 마는 건지 알 수가 없고, 심지어 심할 땐 소음처럼 귀에 거슬리기까지 했어...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힘든 걸 말해도...아무래도 내가 아니니까 분명 100프로 다 이해해주긴 힘들 거라는 걸 아는데도, 아무도 나를 완벽히 이해해주고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까 나 혼자 세상에 버려진 것 같고 고독하고 외롭고 힘들고...이런 생각들이 나는 나날들이 점점 더 길어지니까 이젠 극단적인 생각까지 하게 돼...난 정말 힘내서 이겨내고 싶은데 그게 안 돼....나도 그냥 다 지나가는 나날들이 될까...? 그냥 아 맞아 나 이럴 때도 있었지, 하고 웃으며 넘기고 그럴 수 있는 날이 올까....? 당장 이겨내려고 하지 않아도 괜찮다는 말, 제일 현실적으로 큰 위로가 된다....익이니는 앞으로 평생 아프지마. 고생할만큼 하고 고통 받을만큼 받았으니까...절대 아프지말고 이젠 그 누구보다도 행복하게만 살아...나 대신이라도 꼭 그렇게 살아...지금 내 옆에 너같이 정말 다 알아주는 친구가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8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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