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집에 사람이 없어...본가까지는 1시간 반 걸리구. 엄마는 일 나가시고 아빠는 병원 입원 중이시거든. 엄마가 아침 일찍 나가셨다가 밤에 들어오는데 강아지가 분리불안이 엄청 심해서 낑낑거리고 배변실수 하고 그런단말이야? 또 엄마가 산책시켜주거나 만져주거나 하지도 않고. 화수목 수업이라 목금토일월 가서 놀아주면 되는데 이제 3학년 2학기라 실험이 너무 많아... 토요일 잡힐때ㄷ 있고 한데, 엄마보다는 내가 같이 있어줄 시간은 엄청 많거든. 수업 들으러 나가도 길어봤자 6시간 정도만 혼자 있을거고. 그 이외에는 매일매일 같이 있고 아침저녁으로 산책시켜줄 수 있는데 어떻게 설득해서 데려오지?.... 아빠가 퇴원할때까지만이라도 데리고 있겠다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