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업장에서 일하는 성인 남자 (나보다 나이 많은데 오빠라 부르기 싫으니까 이렇게 얘기할게 ㅎㅎㅎㅎㅎ) 가 있는데 글로 풀면 길어지니까 간단하게 요약할게 1.일하면서 친해진 언니가 그 남자랑 자주 놈 2.그래서 셋이 다님 3.난 그 남자랑 안 친함 친해질 생각도 없음 안 좋아한다고 봐야... 4.근데 그 남자가 같이 일한 지 반년 넘없는데 한달? 두달? 전에 뜬금없이 밤에 전화를 함 난 퇴근하고 사적으로 친한 사람 아니면 전화 안 받아서 안 받음 5. 출근하면 아무 말 안 해서 나도 아무 말 안 함 6. 며칠 뒤에 또 밤에 전화하고 담날 출근하면 아무 말 안 함 7. 또 전화하길래 안 받고 카톡으로 왜 전화하냐고 물음 8. 둘이서 밥 먹자고 함 - 나는 남자랑 밥 둘이서 안 먹는다고 함 - 왜 안 먹냐고 물음 - 불편하다고 대답 - 자기가 싫냐고 함 - 싫어하는 건 맞지만 얼굴 보며 일할 사람이니 지금 이러는 거 부담스러워서 싫다고 함 - 알겠다고 함 평소에 따로 얘기를 하는 것도 아니고 눈도 안 마주치고 인사밖에 안 하는데... 진짜 부담스러움을 넘어서 피하고 싶어질 정도였어 9. 그러고 난 뒤에 내가 인사도 잘 안 했어 이건 좀 너무하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내 입장에서는 진짜 남이나 다름없는 사람이 그러니까 너~~무 부담스러워서 그렇게라도 하면 마음 비울 것 같아서... 10. 근데 일주일 뒤? 카톡 장문을 보냄 내가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 진짜 오랜만에 여자한테 호감 표현한 건데 너무 소심해지고 자존감 낮아진다... 인사라도 받아 줘라 읽고 답장 안 해도 된다 그래서 나는 진짜 답장 안 함 이거 말고도 더 많았는데 날 진짜 나쁜년으로 만든 것 같아서 11. 자존감 낮아진 것 같다에 좀 미안해져서 인사는 했어 근데 친한 언니가 둘이서 며칠 전에 술을 마셨는데 계속 내 얘기만 했다는 거야 거기서 좀 짜증이 남 12. 짜증이 난 이유는 지금까지 그 남자랑 나눈 대화 다~~~~ 카톡으로 나눈 거임 ㅎㅎ 근데 내 앞에서는 아무 말도 안 하고 티도 안 내면서 언니한테 술 마시고 내 얘기한 게 싫었어 13. 그 뒤로 난 아예 신경 끄고 지내는데 간간히 언니가 그 사람이랑 한 얘기해 줌 오늘 내가 뭐 어땠고 기분이 어때 보였다 날 왜 싫어하지 등등 근데 절대 내 앞에서는 아무 말 안 함 14. 어제 밤에 나한테 전화가 왔는데 처음에는 다른 거 한다고 못 받고 두 번째는 그냥 안 받음 카톡으로 전화 좀 받아달라고 카톡하고 또 전화 왔는데 나는 전화 끊기고 나서 전화 온 거 알았음 15. 진짜 제일 어이 없는 거 ㅋㅋㅋㅋㅋㅋ 내가 전화 안 받으니까 같이 일하는 친한 언니 말고 다른 언니한테 전화해서 한 시간 넘게 내 얘기만 했다고 하더라 그것도 술 마시고 말투가 이상한 거 이해해 줘 짧게 한다고 했는데 길어져부렀네ㅠㅠㅠㅠ 익들이 보기에는 내가 나쁜 사람일수도 있어... 근데 난 진짜 외모도 내 스타일 아니고 성격은 더더더 진짜 내 스타일 아니거든ㅠㅠ 지금 이렇게 세 달이 지나가는 거 같은데 내가 그렇게까지 티를 냈는데 계속 내 주위 사람들한테 나 좋아하는 거 얘기하는 사람을 어떻게 해야 좋을까 지금 어떤 심정이냐면 일 그만두고 얼굴 두번 다시 안 보고 싶어 확실하게 끊을 방법 없을까 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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