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난 외동이야 그래서 엄마 아빠 나 이렇게 3명 살고 있어
요즘따라 점점 더 느끼는 건데, 진짜 부모님(특히 엄마)가 거의 집착을 하듯이 나한테 대하는 것 같아
친구들도 다 고개를 저으면서 그건 아니라고 할 정도로...
대표적인 거 몇 가지만 예로 들자면,
1. 친구들과 놀 수 있는 건 1년에 4번 이하
2. 통금 시간은 4시
3. 학교/학원 마칠 때 전화하기 (10분 정도 평소 전화하던 시간에서 늦으면 그때부터 전화 폭탄)
4. 집에서 휴대폰 못 만짐
5. 놀러갔을 때 지금 내가 어디인지, 누구랑 있는지, 뭘 하고 있는지 장소를 옮길 때마다 문자로 보내야함
6. 위에 있는 거 안 지키면 그날은 엄청 혼남
지금 기억나는 건 이정도야
오늘 내가 엄청 충격받았던게 뭐냐면
오늘 저녁에 엘지 휴대폰 통신이 잘 안 됐나봐 그래서 학교 마치고 전화를 못하고 친구 폰 빌려서 평소 시간보다 20분 정도 전화를 늦게 했는데
그 사이에 엄마가 내 휴대폰으로 전화 10번 정도 하고 학원한테도 5통 정도 하고 둘 다 안 받으니까 내 친구한테도 전화를 했대
심지어 걔는 나랑 같은 학원도 아닌데 걔가 다니는 학원에 전화해서 누구 좀 바꿔달라고 해서 통화했대
이건 진짜 심한거 아니야? 소름돋는게 한두번이 아니야
그래서 내가 친구들이 엄마 좀 별나다고 생각한다고 그러지 좀 말라고 했더니 엄청 화내면서
아~니 친구들은 그런 애구나~ 이렇게 비꼬면서 나갔어
지금도 거실에서 부모님이 내 친구들 엄청 욕하고 있다
그냥 우리 가족은 다른 가족들보다 자식에 대한 애정이 조금 더 있는 거라고,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다고 하는데
솔직히 난 너무 괴로워 집이 아니라 감옥같아
하루 빨리 이 집에서 나가고 싶어 진짜 괴로워 숨막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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