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ㅠㅠ 넘 늦었지!! 어제 쓰려고 핸는데 너무 피곤해서 그냥 자버려따 늦었지만 후기 원하는 익인이들이 몇몇 있어서 왔오 ㅎㅎ 진짜 별거 없을 거야 흑흑... 모르는 사람들은 http://instiz.net/name/22098534 요거 보면 대!! 엄.. 이런 거 첨이라 어케 써야 할지 모르겠는데 일단 시작을 하겠어요
그리구 이런저런 얘기 하다가 바로 낼 영화 보자고 하셔서 좀 놀랬지만 보자고 했다! 사실 나 영화 안 좋아하고 공포 영화도 애나벨 보고 다시는 안 보겠다고 했는데... 언니가 영화 볼 거면 공포 영화 보라고 해서 보자고 했어... 그리고 뒤에는 그냥 밥 먹었냐 뭐 이런 얘기라 생략했어!!
글고 화요일에 만나서 일단 처음에는 서로 어디 갈까요? 이러다가 그냥 카페 갔엌ㅋㅋㅌ 난 진짜 처음이라 어딜 가야 할지 모르겠더라구... 가서 둘 다 에이드 시켰어 커피를 잘 안 드신대! 나도 그렇거든 ㅠㅠ 별거 아닌데 너무 잘 맞는 느낌 들어서 기분 좋았어 ㅎㅎ 내가 만나서 @@씨라고 안 부르고 저기... 이랬거든 그랬더니 그냥 오빠라고 부르라고 하셔서 그렇게 불렀어!! 되게 할 말 없을 줄 알았는데 은근 많더라 엄청 떠들었어 형제 있냐고도 물어봤는데 그분은 외동인가 봐 난 언니 있다니까 좋겠다고 그러셔서 언니와 있던 에피소드를 막 말했짘ㅋㅋㅋ 아 그리고 얘기하다가 할 말 없어서 에이드 빨고 있을 때 갑자기 내가 번호 주면서 한 말에 대한 비웃음? 웃음? 그게 뭔지 묻고 싶은 거야!! 그 말을 들었을 때 어땠냐고도 물어보고 싶었고... 그래서 남자분한테 ‘저 번호 줄 때 되게 웃겼죠 웃겨서 웃으신 거죠’이랬는데 남자분이 아니라고 엄청 귀여웠대... ㅠㅠ 웃으면서 아니라고 했는데 심장 어택 하아... 그리고 나와서 밥 먹으러 갔어! 영화가 너무 시간이 늦어서 밥부터 먹자고 하셔서 스파게티 먹으러 갔어 내가 위에는 하얀 리본 셔츠?? 그거에 얇은 니트 조끼 받쳐 입고 하얀색 테니스 스커트 입었었는데 하필 내가 먹다가 치마에 좀 묻은 거야... 그래서 진짜 나도 모르게 닦으면서 진짜 조그맣게 ‘아 예쁘게 보이려고 입은 건데...’이랬거든 근데 갑자기 남자분이 웃으시더니 ‘저한테 예뻐 보이려고 입은 거예요? 그런 거 안 입어도 예뻐요’이러시는데 진짜 2차 심장 어택 후하후하 다 먹고 나왔는데 7시 좀 넘은 거야 그래서 이곳저곳 돌아다니고 영화 보러 갔어! 정말 여러분 커플이면 공포 영화 보세요 꼭 보세요 두 번 보세요 나 남자랑 영화관 간 거 아빠 다음으로 처음이었거든 내가 덩치는 산만하면서 겁은 진짜 많아... 삐에로 얼굴 나올 때마다 고개 숙이고 소리도 못 지르고 그랬는데 남자분이 많이 무섭냐고 그러면서 ‘손 잡아줄까요?’ 이러셔서 고개 폭풍 끄덕ㅋㅌㅋㅌㅋㅌㅌ 놀라는 장면 있으면 손 꽉 잡고 봤다!!! 20년 인생 처음으로 남자랑 손 잡아따!!!!!!!! 아무튼 그렇게 보고 나오니까 밖이 진짜 춥고 바람도 엄청 부는 거야... 비도 왔었던 것 같았고 ㅠㅠ 그래서 추웠지만 안 그런 척 영화관 나와서 너무 늦었다고 집까지 데려다 준다고 하시길래 아니라고 괜찮다고 해서 지하철 오는 것까지만 보고 가신다고 하셨거든 그래서 가는데 바람이 좀 불어야지 사람 날릴 기세로 바람이 몰아쳐서 앞머리 사수하느라 벗겨지려는 치마 잡느라 손이 너무 바쁜 거얔ㅋㅋㅋㅋㅌ 진짜 치마 장난 아니었어 첫만남에 속바지 자랑할 뻔 ㅎ 남자분이 보다가 안 되겠다 싶었는지 자기가 입고 있던 윗옷 벗어서... 앞에서 안듯이 뒤로 둘러주고 묶어줌 ㅠㅠㅠㅠㅠ 깜빡이 좀 켜고 들어오시지 ㅠㅠㅠ 3차 심장 어택 당했다... 그리고 집까지는 전화하면서 갔어! 그 다음은 별거 없어 그냥 톡 하고 그러고 있어 지금은! 아직 사귀는 건 서로 이르다고 생각하고 있어서 좀 더 만나봐야 할 것 같아 나도 조금씩 호감 생기고 있어 ㅎㅎ 사실 나는 쌍꺼풀 있는 남자 별로 안 좋아하거든? 번호 따였을 때 얼굴을 잘 못 봐서 몰랐는데 생긴 게 김사무엘...인가? 사무엘+김민규 살짝 아주 살짝 닮으셨어 개미똥만큼...ㅎ 그냥 딱 보면 오! 훈훈! 이정도?!! 그런 분이 나같은 애 번호를 따주시다니... ㅠㅠ 이제 내 인생에도 봄이 올 건가 보다!!!!! 어떻게 끝내야 하지 음음... 여기까지 20년 인생 모쏠 익인이의 후기였습니당 안뇽!
그리고 그저께 그 남자분이 자기 이름도 안 바꿨냐고 너무하다고 하면서 이케 저장하라고 하셨닼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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