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년 때부터 기숙사생이라서 일요일 밤부터 토요일 저녁까지 학교에 있는 것도 너무 답답하고 방학 때 기숙사 아닌 애들은 6시에 집에 가는데 우리는 11시까지 강제 자습이야 선생님께 방학동안만 독서실 가서 하려고 기숙사 이주일 정도만 안 나오면 안 되냐고 물으면 차라리 퇴사를 하라고 화내면서 절대 안 빼줘.. 돌아오는 방학마다 우울증 걸릴 것 같아 그리고 쌤들이나 주위에서 이제 니들이 고삼이고 공부 잘 되가냐 이런 말 해서 부담되고 진짜 한달 전?부터 갑자기 예민해지더니 밥 먹는데 옆에서 반찬 뒤적뒤적거리는 것도 거슬리고 야자시간에 소곤소곤 떠드는 애들이라던가 모르고 나 툭치고 가거나 애들 다리떠는거 쉬는시간에 공부하고 있는데 쓸데없는 걸로 말 거는거 하나하나 너무 짜증나... 그렇다고 겉으로는 짜증나는 티는 안 내는데 속으로는 계속 답답하고 좀 심한경우에는 속으로 욕도 하고 그러는데 막상 생각해보면 너무 별 일 아니고 문제될 거 하나없는 일들이라 애들한테 미안하고 그런다... 남은 일 년동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ㅜㅠㅠㅠ 한달 전까지만 해도 아무생각없고 평온했는데ㅜ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