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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8년 전 (2017/9/28) 게시물이에요

크게 말해주자면 내가 알바 구하는거 주제로 엄마랑 카톡을 했는데 내가 빡치고 슬프고 억울하고 감정이 이상해서 알바하다가 울었음. (나혼자 가게 보는거고 앞에 컴퓨터 모니터 있어서 일단 못참겠는 눈물만 흘리고 끝냄) 엄마한테 빡쳤다고 말했고 카톡으로는 이야기가 잘 안되는거 같아서 집가서 다시 얘기하기로 했어..


내가 첫 알바에서 좀 크게 데여가지고 더 그런걸수는 있는데. 엄마가 내가 알바 구하면 좀 걱정을 앞서서해. 물론 나도 고민 다 해본정도의 고민이긴 함.


지금 알바 구할때도 걱정부터 늘어놨음. 나는 전공 관련된곳이라 진짜 신나서 '엄마가 좋아하겠지' 하는 마음으로 면접 끝내자 마자 전화 걸었어. 방학 시작하자마자 연락 오기도 했고. 원할때 원하는 알바가 들어오는거 아니잖아. 그때 내 심정은 '뭐 어쩔거야. 내가 이 일 안하면 엄마가 돈 줄거야? 세상에 안 힘든일이 어딨어. 나도 다 알아. 현실적인 해결도 못해주면서 단점만 늘어 놓는거 짜증나. 우리집 가난하면서.' 이거였음.


결국 지금 알바는 개 꿀 알바임(저녁 타임알바인거 빼고, 단점이 없을수는 없지!). 근데 월급을 한달에 50~60정도 받아. 솔직히 내 기준 적어. 그동안 여행 무리하게 다녀오면서 저금한 돈을 다썼으니 새로 저축 해야하고, 엄마한테 빌린돈도 메꿔야 했어(엄마는 나한테 용돈은 안줘도 여행경비는 유럽을 가도 빌려줄수 있다고 했음 ㅇㅇ)


아무튼 사연이 있다보니 생활 경비가 모자라서 엄마 아빠한테 손벌리니까 내가 내 자신이 싫은거야 짜증나고. 나랑 동생이 엄마 아빠한테서 돈타쓰는거 싫어해. 자기돈 아끼면서 우리한테 주는 처지인거 어렸을때부터 눈치 챘고, 돈 달라 했을때 마다 얇은 지갑도 눈에 보였고, 아빠도 퇴직하시고 사업 시작하셨는데 아직 1년도 안되서 안정적이시지도 않고. 차라리 돈 잘벌리면 그렇다고 말해주면 좋겠는데 그런거 나한테 말 안해주셔. 난 나 혼자서 최악의 상황 대비를 매일매일 하고 있을뿐임.

 


그러다가 친구 두명한테서 연락 온거야. 자기 일하는곳 사람 구한다고.

1.한달반 250 (가는데 두시간반. 멀고 일 특성상 초과근무 할 경향 많음, 대신 전공-디자인- 관련되서 좋은 경험 될듯 함.)

2. 12월까지 월급으로 135 (비교적 가깝고, 공기업 계약직, 사무직, 전공 관련 아님, 하지만 저작권 관련된 일해서 나도 뭐 하나 배워갈 것 같음.) 


지금 알바가 근데 저 알바들을 다 포기할만큼 너무 사장님이 진짜 좋아..(오해할까봐 적는데 사랑아님..여자분이고 자식이 둘이나 있어. 먹을거 자주주심 ㅇㅇ) 손님이 없어서 지금 근무시간인데 이렇게 인스티즈 하잖아.. 가끔 내 아이돌 스밍도 돌림.

하여간 혼자서 고민할 크기가 아니여서 엄마랑 친구 한명한테 물어봤어. 남의 의견을 들을수록 내 의견을 확신 시키는 타입이라서. 혹시 내 생각에 오류가 있었는지 없었는지 알아보는거임..(말로 쓰니가 오글거리지만..그렇다)



근ㄷㅔ 엄마한테 오늘 카톡온거야. 첫번째 250짜리 알바 돈 잘몬 기억하고 그거 최전데... 그리고 힘들지 않을까.. 그래도 너가 하고싶으면 해보렴^^.

나는 그 사이에 두번째 알바 하기로 했었거든. 그래서 엄마 나 다른 알바 구했어 어디고 이름은 뭐고 돈은 얼마줘 ㅇㅇ 이랬더니 '그것도 걍 최저시급이야'

아니 최저면 뭐가 어때서!!!!!!!!!!!!!!아!!!!!!!!!!!!!!!!!!! 진짜!!!!!!!!!!!!!!!!!!!!!1  최저가 뭐 사람 잡아먹는다니? 아 답답해 아래는 카톡 내용이야 완전 길어..


뭐가 문젠데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글 엄청 길어. 사진도 기니까 데이터면 주의 | 인스티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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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엄마랑 싸우면 주제가 뭐든지 항상 이런말 해 

'엄마가 날 걱정하고 좋아하는 마음에서 나온 말인건 알겠는데. 감정적으로 안 와닿아. 엄마 화법 이상해.'

익들은 내가 문제같니? 난 가끔 내가 분조장인가 싶기도해. 엄마는 나를 진짜 좋아하셔서 내 문제같은거 말 안하셔.

나혼자 생각하고 있는건 ' 나 예민충인가? 분조장인가? ' 이건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난 이렇게 나고 자란걸 어떡함 ㅠㅠㅠㅠㅠㅠ 나는 대신에 다른 사람이랑 이야기 할때도 미안하고 신경쓰이고 모든 단어 손짓 행동 다 신경 쓴다고 ㅠㅠㅠㅠ 예민충만의 장점도 있다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아아 정리하니까 좀 낫다... 뇌속도 좀 정리된듯. 끝까지 읽은 익이 있다면 진짜 그대의 눈동자에 치얼쓰야.. 누가 해결 해줄 문제는 아니란거 알고 있어 다만 나한테도 문제가 있는것 같은데 어디서부터 문젠지 싶어서. 글쓴익 이상하다 싶은 부분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기 운동.....화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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